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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떨어져도 장보기 무섭다…고기·채소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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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 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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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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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소비자물가가 8개월만에 다시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고교 무상교육 확대가 물가를 끌어내렸다. 코로나19로 가정 내 음식 소비가 늘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0.3% 하락했다. 지난해 9월(-0.4%) 이후 8개월만에 보인 마이너스다.

석유류 영향이 가장 컸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8.7%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82% 낮췄다. 품목별로도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만 2.0% 하락했다.

공공서비스 역시 1.9% 떨어지며 전체 물가를 0.27% 낮췄다. 고2 납입금, 유치원 납입금 등이 사라진 영향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 올해 계획에 없던 고1까지 납입금을 면제해준 영향도 있었다. 교육 물가는 2.8% 떨어졌는데 이는 통계작성이 시작된 1986년 1월 이래 최대 낙폭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저물가 영향도 이어졌다. 오락·문화는 1.6% 하락하며 2006년 9월(-3.6%)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은 0.6%의 낮은 상승률에 머물렀다.

다만 코로나19로 늘어난 집밥 수요가 농축수산물(3.1%)과 가공식품(1.3%) 가격을 올렸다. 돼지고기는 12.2% 오르며 2015년 6월(12.9%) 이후 최대폭, 국산쇠고기는 6.6% 오르며 2016년 12월(7.3%)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1% 상승했다. 이 지표는 경제상황에 따라 변동폭이 큰 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하고 물가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근원물가지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간 물가를 비교하는 기준이다. 다른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0.5% 올랐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가격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집에서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일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이 5월 중순부터 지급됐기에 6월 통계부터 효과가 많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입빈도가 높은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0.7% 떨어졌다. 이 중 식품은 1.5% 올랐으며 식품 이외는 0.4% 올랐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할물가지수는 0.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3.4% 상승했다. 신선어개 8.9%, 신선채소 9.8%씩 각각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5.4% 하락했다.

마스크 대란 이후 통계청이 2월 6일부터 가격 동향을 조사중인 마스크는 처음으로 온라인 평균판매가격이 2700원대 초반으로 진입했다. 오프라인 가격은 1600원대 후반, 약국은 1500원대 초반으로 하향안정세다. 통계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KF94 마스크 이외에 여름철 수요가 많아지는 덴탈마스크 가격 역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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