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대 1, '골드번호' 잡아볼까 '…SKT·KT 추첨 행사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KT}는 2일부터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kT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50,200원 ▼500 -0.99%)과 KT (33,250원 ▼400 -1.19%)가 2일부터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을 진행한다. SK텔레콤과 KT 모두 총 5000개 골드번호를 추첨한다. 1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다.

SKT, 2~11일 공식대리점과 홈페이지서 응모

SK텔레콤에서 추첨하는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의 총 5000개다. 2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 T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만 4세 이상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고객뿐아니라 번호변경 고객까지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첨자는 오는 22일 선정해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당첨자는 이달 26일에서 다음달 9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이와 별개로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를 통해 별도의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로 식별이 용이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골드번호 추첨 시 국번과 동일한 한 번호의 경쟁률은 2만4822대1에 달했다.

SK텔레콤은 "전통적으로 1000, 1004등 고객의 인기가 높은 번호 외에도 5G 시대를 맞아 5959, 5555등 새롭게 고객의 선호를 받는 번호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2일부터 22일까지 추첨

{KT}는 2일부터 올해 첫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kT

KT는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추첨을 진행한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AAAA형(1111·2222 등) △ABCD형(1234·5678 등) △특정의미형(1004·4989·5858 등)과 같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58개 유형 5000개이다. 개인당 최대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에 참여하려면 가까운 KT 대리점에 방문하거나 KT닷컴 또는 '마이케이티' 앱에서 응모하면된다. KT 가입자는 물론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 당첨 결과는 이달 25일부터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 고객에게는 개별 문자가 발송된다. 당첨 고객은 다음달 15일까지 가까운 KT 대리점에 방문해 신규개통이나 번호변경으로 골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골드번호 추첨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알뜰폰 고객 중 골드번호 당첨자는 통신사 이동 없이 변호변경을 통해 골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