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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원, 100척'…韓 조선, 카타르서 사상 최대 성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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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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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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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원, 100척'…韓 조선, 카타르서 사상 최대 성과냈다
한국 조선 빅3가(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24,750원 상승100 0.4%), 삼성중공업 (5,870원 상승10 -0.2%))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전에서 23조원 규모의 잭팟을 터트렸다. 척수 기준으로는 100척 이상이다. 중국이 먼저 16척 물량을 확보했지만, 예상대로 기술력 우위의 한국 업계 물량이 중국을 압도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사 QP(카타르 페트롤리엄)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700억리얄(약 23조6000억원) 규모의 LNG선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과 북미의 LNG 프로젝트 등에 필요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카타르 에너지부 사아드 시리다 알카아비 장관 겸 QP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LNG선 1척의 가격은 평균 1억8600만달러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23조원 규모 계약은 척수 기준으로 103척 정도다. 이는 LNG선 관련 프로젝트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QP는 '빅3'로부터 100척 이상의 선박을 2027년까지 공급받게 된다.

카타르는 현재 세계 1위의 LNG수출국으로 수출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LNG 생산량을 2027년까지 연간 7700만t에서 1억26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LNG수출 물량을 늘리면 필연적으로 LNG를 실어 나를 LNG운반선 발주는 따라오게 돼 있다. 이번 100척 잭팟의 배경이다.

100척 이상의 계약은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카타르 가스전 개발에 투입될 LNG선 발주 규모는 최대 120척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 추정이었는데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먼저 16척을 계약한 상태였다. 따라서 남은 104척 가량 물량이 한국 몫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 같은 전망 대로 계약이 맺어졌다.

중국을 압도한 계약 규모로 한국 조선업의 LNG선 기술력 우위도 재차 증명됐다.
특히 핵심 기술인 '재액화장치'는 한국 조선업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다. 화물창에서 기화되는 LNG를 다시 액화시켜 화물창에 집어넣는 기술로 LNG 운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16척 계약이 자국 정부의 영업 지원사격에 힘입은 바 크다면 한국은 기술적 우위가 바탕이 됐다"며 "기술적 우위를 계속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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