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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 호주 최대 맥주회사 12조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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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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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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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코로나19 이후 맥주 시장 크게 위축돼 2023년에야 회복…'폭풍우 속의 출항'"

/사진=AFP
/사진=AFP
일본 아사히그룹 홀딩스(이하 아사히맥주)가 호주 최대 맥주회사 인수를 완료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아사히맥주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의 호주 자회사인 '칼튼 앤 유나이티드 브루어리스'(CUB)를 총 1조1000억엔(약 12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아사히맥주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기존 1%에서 약 40%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4분기 CUB의 세전영업이익은 약 630억엔이다. 아사히맥주는 당초 이민정책에 따른 인구 증가로 호주의 맥주 소비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인수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 맥주 시장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 아사히맥주의 4월 호주 판매는 외출 금지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나 줄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는 올해 호주의 맥주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3% 감소하고, 2023년 이후에야 작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판매도 부진한 상태다. 지난 2016년 아사히 맥주는 AB인베브로부터 이탈리아 '페로니', 네덜란드 '그롤쉬'와 영국의 크래프트맥주 '민타임브루잉', '밀러브랜즈' 등 4개사를 인수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지만 올해 유럽 판매량은 1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맥주 시장이 축소돼, 완전히 회복하는 데까지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생맥주의 인기 등 소비구조도 바뀌고 있어 아사히의 호주 시장 진출이 '폭풍우 속의 출항'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사히맥주는 이번 인수를 위해 스미토모 미쓰이(SMBC)로부터 1조1천900억엔(약 13조6천억원)을 차입했다. 이 때문에 자기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220%로 높아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는 기린맥주(90%), 삿포로 홀딩스(160%) 등 다른 맥주업체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라면서 "이 때문에 아사히 맥주는 향후 증자와 후순위 채권을 최대 5000억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에서 아사히그룹 홀딩스는 5.5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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