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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청와대 제공,뉴스1 |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2일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정상회의 멤버를 갑자기 4개국 늘리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1일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며 "G7은 낡은 체제로 현재의 국제정세를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이를 G11이나 G12 체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산케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실무진과도 사전에 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일본 외무성도 해당 발언의 진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성 간부는 또 4개국을 초청한 데 대해서 "우선은 아웃리치(정식 멤버가 아닌 초청국을 의미) 형태로 초청하지 않았겠는가"라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4개국 초청과 G7 확대 발언은 중국을 포위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전날인 1일엔 "미국과 중국 사이 '양다리 외교'를 하는 문 대통령에게 어느 쪽에 붙을 것인가를 확실히 하라는 압박"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한국과 호주가 G7에 참가하면) 아시아 유일의 G7 정상회의 참가국인 일본의 존재감이 엷어질 것"이라는 외무성 간부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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