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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의혹' 조국 5촌 조카에 징역 6년 구형…30일 선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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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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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범동, 코링크·WFM 최고의사결정권자…"新 정경유착" 曺 "관련자, 조국·정경심 아냐…실제 관련자들의 모함"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박승주 기자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인물로 꼽히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소병석)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코링크PE와 WFM 임직원들의 주요 진술과 증거를 보면 두 곳의 최고의사결정권자는 의심의 여지 없이 조씨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씨는 전형적인 기업사냥 수법을 통해 사적이익을 추구했다"며 "무자본 M&A 기법을 동원하고, 법인인수 및 운영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허위공시라는 범죄를 저질러 100억원에 육박하는 인수회사 법인자금을 횡령·배임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배우자로서 주식에 직접투자를 할 수 없는 정경심 교수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했고, 조씨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지위를 사업에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정 교수는 조씨에게 거액을 투자하면서 조국 전 민정수석의 지위를 사업상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그에 따라 강남 건물 꿈과 부의 대물림이라는 꿈의 실현을 위한 기회이자 수단을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씨의 범행은 권력과 검은 공생을 유착해 권력자에게 부당한 이익을 주고, 본인은 그 같은 유착관계를 이용해 사적이익을 추구한 범행"이라며 "정경유착의 신종형태의 범행"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는 이 사건 관련자 중 유일하게 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실제 사건 관련자들은 검찰 주장처럼 조 전 장관이나 정 교수가 아니다"라며 "혼자 구속되고 조국 가족이라고 해 관련자 진술들이 실제와 부풀려져 한없이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인정하는 죗값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지만 단지 조 전 장관 가족이어서가 아닌, 저와 관련된 문제만으로 수사와 재판이 진행돼야 하고 사실유무를 다퉈야 옳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또 "공소내용이 부풀려지고 제 죄가 아닌 것이 제 책임으로 명시됐다"며 "조국 가족인 제가 관련된 회사와 관련자들이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자신들도 처벌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관련자들이) 실제 사실과 다른 모함적 발언이 쌓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속기간 매일밤 그들의 죄까지 제가 덮을까 잠들지 못 했다"며 "재판부께서 공평한 저울로 바라봐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6월30일 오후 2시에 선고기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소유주로, 코링크PE의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조씨가 사채를 써 인수한 주식지분 5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허위공시하고, 실제 회사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았는데도 전환사채(CB) 150억원을 발행해 정상적인 투자금이 들어온 것처럼 꾸며 주가부양을 시도한 부정거래 행위를 한 것으로 본다.

또 조씨는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와 함께 회삿돈을 빼돌린 의혹도 있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액 규모는 72억여원으로, 조씨는 이 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았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 대표와 말을 맞추고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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