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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김종인, 의원들에 '이짓·시비·노이즈'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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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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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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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사진=홍봉진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사진=홍봉진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공식적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이를 반대해 온 장제원 통합당 의원이 우려를 표했다.

장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영입에 대해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독선적 리더십과 비민주적 인식이다"고 썼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을 향해 "다소 불만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다소 과거와 같은 가치와 동떨어진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이에 대해 너무 시비를 걸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장 의원은 "단 한 번의 논의 과정도 없이 당의 근간을 흔드는 지시를 하더니 이것을 우려하는 의원들을 향해 '이 짓' '시비' '노이즈'라는 말들을 쏟아냈다"며 "흔히 이런 단어들을 스면 막말이라고 한다. 자신이 월급 주는 직원들에게도 해선 안 될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명운을 걸고 맡긴 직책이 '이 짓' 정도 인지, 당에 대한 충정을 가지고 던진 고언이 고작 '시비'로 치부될 문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상대에 대한 존중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당이 어려워 도움을 청해 (김 위원장을) 모셔왔지만 의원총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각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헌법기관"이라며 "짓, 시비, 노이즈라는 말을 들어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열고 함께 발을 맞춰서 가야 성공한다"며 "한 사람이 '나를 따르라'는 식의 전제군주식 리더십으로는 민주정당을 운영할 수 없다. 끝없는 갈등만 양산할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장 의원은 "원내대표 선출 이후 당이 그나마 지도체제를 만들어 내고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끊임없는 소통과 숙의 과정과 끈기 있게 결과를 도출해 내는 정치력이 있었다"며 "비대위 실패에 대한 부담은 1년 후면 떠날 비대위원장이 아닌 남아 있는 우리의 몫"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견제의 목소리, 우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나 안 할 거야'라며 떠나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무기일 수 있기에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논쟁 없는 정당이 어디 있고 이견 없는 사회가 어디 있겠느냐"며 "이런 감정적 언어가 동원된 비생산적 논쟁이 다시 없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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