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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생로랑·발렌시아가 면세품 '반값'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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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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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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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에스아이빌리지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면세품 재고물품 판매 시작

/사진제공=에스아이빌리지
/사진제공=에스아이빌리지
신세계면세점이 오늘(3일)부터 코로나19(COVID-19)로 쌓였던 재고 면세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소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600달러 한도 없는 무제한 쇼핑' 행사가 열린다.

정부의 한시적인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가능해진 면세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인당 600달러인 면세 한도 제한 없이 제품을 살 수 있다. 행사 제품 브랜드는 총 4개로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이다.

해당 제품은 백화점 정상가 기준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세금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을 포함해 결정됐다. 모든 제품 판매는 예약 판매로 진행된다. 통관 절차를 밟은 뒤 물건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신세계면세점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는 건 국내 면세업계 중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6일 시작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롯데백화점·아울렛 등을 통해 오프라인 최초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정부 주도로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여는 대대적 특별할인 행사다. 롯데백화점이나 아울렛 등 총 3개 지역에서 올해 S/S(봄/여름) 시즌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매스티지(Masstige·가격은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면에서 명품에 근접한 상품) 브랜드 중심으로 장기 재고 면세품을 풀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여러 판매채널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지난 4월 29일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하늘 길이 막혀 면세점 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이자, 이례적으로 재고 면세품에 한해 국내 판매를 일시 허용했다.

관세청은 국내 면세점 업계가 물류 창고에 쌓아둔 3조원 안팎 규모의 재고 물품 중 6개월 이상 안 팔린 장기 재고품에 한해 판매를 허용했다. 재고품은 일반적인 수입품과 똑같이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국내 일반 유통 채널에 풀린다. 판매 기한은 10월29일까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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