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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동네의원도 한계 "버텨봐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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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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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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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대한의사협회
자료제공=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동네의원들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줄도산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3일 개원가의 경영상태가 임계점에 다다라 정부의 긴급한 지원이 투입되지 않으면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우련된다고 밝혔다.

의협이 지난 5월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 개원의 18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꼴인 82%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 운영이 가능한 기간은 ‘1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이 중 ‘6개월 이내’와 ‘9개월 이내’가 각각 35%와 5%였으며, ‘3개월 이내’라는 응답도 22%에 달했다. 전체의 46%는 ‘의료기관을 폐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직원해고 등 내부 구조조정을 이미 시행한 경우가 25%,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33%에 달해 이미 고용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경영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2~4월 3개월간 월별 건강보험청구액과 매출액 및 내원 환자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 진료과 전체적으로 건보청구액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39% 감소했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40~59% 감소한 경우가 26%, 60~79% 감소했다는 응답이 18%였다. 80% 이상 감소한 경우도 7%에 달하는 등 응답자의 절반(51%)이 청구액과 매출액이 각각 40% 이상 줄었다고 호소했다. ‘감소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에 그쳤다.

소아과·이비인후과 환자수 급감폭 가장 커…‘고사 직전’

내원 환자수도 심각한 감소세를 보였다. 40% 이상 줄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52%로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0~39% 감소한 경우가 41%로 가장 많았고 40~59% 감소는 26%, 60~79% 감소는 18%였다. 80% 이상 줄어든 경우도 7%에 달했으며, 감소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역시 1%에 불과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60%이상 환자가 감소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90%를 차지, 심각성을 나타냈다. 80%이상 감소가 38%, 60~79% 감소가 52%였다. 호흡기질환을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환자도 40%이상 감소했다는 곳이 85%에 달했다. 60~79% 감소는 43%, 40~59% 감소는 42%였다.

이같이 경영이 악화했지만 요양급여비용 선지급을 신청했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절반 이상(54%)이 '곧 상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신청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17%는 '이미 은행권 채권양도대출이 있어서', 11%는 '신청절차가 복잡해서'라고 밝혔다. 선지급제도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게 의협의 지적이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의 고용유지가 되지 않아 폐업으로 이어지고, 결국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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