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코로나로 인류 멸망 안 하지만 기후변화로는 멸망 가능"

머니투데이
  • 오세중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6.03 15:52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CAC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 세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CAC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 세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팬데믹으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지만 기후변화는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최재천 교수는 3일 열린 'CAC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 세션 토론을 마무리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변화의 위험이 생존으로 직결된다는 경고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뮤얼 보울스 교수, 최 교수는 이날 발표와 토론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그린뉴딜), 불평등 해소 그리고 시민 연대'가 필요하다는 데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보울스 교수는 "미국이 2차 대전과 대공황이란 변곡점 겪으며 대전환이 있었듯 코로나도 비슷한 대전환이 예고된다"며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삶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다.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제적 담론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린뉴딜'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좋은 법이 있더라도 시민정신이 부족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시민의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서 발표에 나선 최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람들이 '행동백신'을 배웠고, 앞으로 '생태백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인류가 새로운 질병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을 배웠으며, 이것이 행동백신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시민사회, 지자체, 정부 등 사회 각 분야가 실질적으로 생태적 전환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제 우리의 존립, 생존 자체가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며 "사람들은 그간 친환경을 얘기해 왔지만 실제 실천된 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만큼은 생태적 전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개인, 기업, 정부 어디든 환경중심을 지향하는게 중요하고, 환경중심 정책이 조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박 시장은 기후위기와 경제위기의 극복을 통한 새로운 미래로의 전진 방향으로 서울시의 '그린뉴딜'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지금의 위기는 탈 탄소 시대로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착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까지 해소하는 '넷 제로(Net Zero) 도시'로 전환,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는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가 "영국은 넷 제로 목표를 가지고 이를 법제화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내년 11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서 각 국 정부가 야심찬 목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가 없는 기술에 투자해서는 안 되고, 안전하고 녹색지구를 만드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은 "그린뉴딜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닌 하나의 대안적인 수단으로 농업, 교통,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그린산업에 많은 공공투자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제도적 개혁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