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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울 땐 역사에서 생수·물수건·얼음팩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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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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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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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폭염종합대책 마련…냉방기 240개 교체·레일온도 감지시스템 운영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가운데)이 3일 KTX 천안아산역 근처 경부고속선로에서 살수장치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 제공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가운데)이 3일 KTX 천안아산역 근처 경부고속선로에서 살수장치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 제공
전국 주요 열차 선로 120곳에 '레일온도 감지시스템'이 운영된다. 또 선로에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는 '살수장치'도 기존 32곳에서 87곳으로 확대 설치됐다.

한국철도(코레일)는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이런 내용의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오는 9월 말까지 24시간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할 방침이다.

손병석 사장은 이날 KTX 천안아산역 근처 경부고속철도 선로를 점검하고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이 자주 찾아올 것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철도는 그 동안 선로와 차량 등 더위에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32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레일온도 상승에 따른 열차 서행을 막기 위해 선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열 차단 설비를 확충했다. 한국철도는 레일온도가 높아져 선로가 늘어나 뒤틀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선로 120곳에 레일온도 감지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또 △적정온도(고속열차 선로 50도 등) 실시간 모니터링 △상습 레일온도 상승 구간(414.4km) '차열성 페인트' 도포 △살수장치 확대 △전차선 장력 조정장치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노후 열차의 냉방기 240개를 교체해 성능을 개선하고 모든 KTX 객실과 통로 유리창에 열차단 필름을 부착해 객실 내 온도를 낮추기로 했다.

전국 227개 철도역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확대 설치했다. 열차 승강장에는 고객대기실을 운영하고, 역 맞이방에는 냉방 가동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분야별 근무자가 전국 철도 현장을 모니터링하면서 폭염에 따른 각종사항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서울·부산·광주송정 등 주요 역에는 열차 내 냉방장치 고장에 대비한 응급조치반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국 70개 주요 역에는 생수와 물수건, 얼음팩 등 비상용품 15만개를 비치해 고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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