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가 디지털포용 원년, 코로나발 '디지털소외' 없앤다"

정보문화의달 기념 행사/사진=과기정통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이뤄지지만 취약계층의 디지털소외 현상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기점으로 '디지털포용' 정책을 본격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디지털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다 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세상’을 주제로 6월 한 달 동안 제33회 정보문화의 달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사회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빠짐없이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에 초점을 맞춘다. 오는 2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리는 제33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부는 정보문화 유공자 시상과 함께 디지털포용 비전을 선포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포용 비전 선포식은 기존의 정보격차해소를 넘어 ‘포용적 디지털 환경 구현’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국가적 의지를 담아 처음으로 발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디지털포용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또 기업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민간주도의 디지털 포용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기업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함께 진행한다.


정보문화의 달 홍보대사에 인기 크리에이터 ‘도티’를 위촉해 건전한 정보문화의 확산과 디지털 포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일으킬 계획이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도티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로 인기가 높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문화의 달을 기념해 이달부터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교육콘텐츠를 한국코드페어(www.kcf.or.kr)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국민들이 부담 없이 SW와 AI 교육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SW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SW 여성 전문가가 사회진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는 SW여성인재 네트워킹 세미나(온라인)도 20일 개최한다.

아울러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집합 정보화교육기관에서 모바일뱅킹, 키오스크, 기차표 예매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활용 역량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별 장애인 복지기관을 통한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전시회’도 진행한다.


정보문화의 달 기념 누리집인 ‘2020 온라인 디지털 포용세상’(www.디지털포용.kr)을 통해 각종 교육 콘텐츠를 확인하고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디지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이라며 “정보문화의 달을 통해 디지털 포용에 대한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