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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서둘렀으면…檢, 트럭으로 자료 실어날라 이재용 영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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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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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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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간의 중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박 3일 간의 중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검찰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 측에서 검찰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한지 이틀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김종중 전략팀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행위, 주식회사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위증 등 혐의를 적시했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결단에 따라 이뤄졌다. 윤 총장은 최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결단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영장 접수를 완료했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영장 접수를 시작했는데 사건 기록이 방대해 트럭으로 실어 나르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한다. 본래 법원 오전 영장 접수 시간은 11시인데 워낙 기록의 양이 많다보니 접수시간을 훨씬 넘겨 이뤄진 것이다.

수사팀은 검찰총장이 결단을 내린 이상 조금이라도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이 부회장 측에서 검찰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지만, 심의위에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논의할 수 없게 돼 있어 그대로 진행시킨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수사심의위에서 영장 청구 여부까지 논의할 수는 없다"면서 "이는 수사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와는 별도로 이 부회장 측에서 요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 여부 등 최종적인 사법처리는 심의위 결론을 반영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이 부회장 측에서 공소제기 여부 등 심의를 위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부의심의원회 구성 등 필요한 절차를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일정 등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와는 별도로 최종적인 기소 여부 결정은 검찰수사심의위 결정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심의위 결정을 검찰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사팀에서 적절히 판단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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