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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회장의 야심작 '中 사업' 투자유치 무산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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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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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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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투자유한공사 291억 CB 발행계약 해지…"가구서 리모델링으로 사업 전환"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강승수 한샘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본사에서 첫 언론간담회를 하고 있다.  강 회장은 “앞으로의 50년은 디지털 홈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등을 통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강승수 한샘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본사에서 첫 언론간담회를 하고 있다. 강 회장은 “앞으로의 50년은 디지털 홈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 온·오프라인 유통 확대 등을 통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한샘 (92,700원 상승3000 -3.1%)의 중국 사업이 실적 악화와 투자계약 취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중국 진출 이후 수백억원대 손실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믿었던 현지 투자계약도 전면 백지화됐다. 1차로 투자받았던 86억원은 되돌려주고, 올해 예정했던 2차 투자금 200억원은 취소하기로 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샘의 중국 자회사인 한샘투자유한공사가 현지 투자법인인 '심천시문동휘예투자합회기업'과 맺었던 1억7000만 위안(약 291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계약이 모두 해지됐다.

앞서 한샘투자유한공사는 지난해 7월 중장기 경쟁력 유지와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현지 투자법인을 상대로 CB 발행계약을 맺었다. 1차로 5000만위안(약 86억원) 규모 CB를 발행하고, 올해 9월 말까지 1억2000만위안(약 205억원) 규모의 CB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투자계약 해지로 앞서 받았던 1차 CB는 전부 조기상환했다.


중국 사업 구조 '가구→리하우스' 재편


강승수 회장의 야심작 '中 사업' 투자유치 무산에 흔들

당초 이번 투자계약에 대한 한샘의 기대는 컸다. 현지 투자법인에는 중국 가구기업인 '멍바이허'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투자를 받은 이후 사업적으로도 시너지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었다.

현재 한샘 중국법인은 중간지주사 한샘(중국)투자유한공사와 손자회사 베이징한샘인테리어, 상하이 홈퍼니싱, 한샘(중국)인테리어 3개사다. 국내 한샘이 중국 중간지주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다시 중간지주사가 중국 사업법인들을 지배하는 구조다.

예정대로 CB 투자가 마무리됐을 경우, 최종적으로 한샘투자유한공사의 지분 중 약 40%를 현지 투자법인이 보유하는 구조였다. 1,2차 발행 CB의 출자전환 지분율은 각각 11.91%, 28.57%였다.

한샘의 중국 사업은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 손실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샘 중국법인은 올해 1분기 3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3년 동안 누적된 손실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한다. 2017년 364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뒤 2018년에는 140억원, 지난해에는 178억원 손실을 입었다.

한샘의 중국 진출은 강승수 한샘 회장이 부회장 시절부터 추진했던 대표적인 사업이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은 단품 가구 중심 사업보다 국내와 유사한 리모델링 사업 '리하우스'에 집중하는 형태로 재편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2017년 중국 소비자(B2C) 시장 진출했다. 국내 종합 인테리어 시장에서 쌓았던 시공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내 홈 인테리어 시장을 꿰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주물류센터와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같은 해 8월 중국 상하이에 연면적 1만3000㎡(약 4000평) 규모의 '한샘상해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그러나 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등 한중 외교 문제와 현지 마케팅 부족.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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