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서울역 묻지마 폭행' 30대男, 이웃집 여성도 폭행했다

머니투데이
  • 김상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6.04 22:09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남성 A씨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영장실심심사에 앞서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역 특별사법경찰대로 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1시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사진=뉴스1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남성 A씨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영장실심심사에 앞서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역 특별사법경찰대로 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1시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사진=뉴스1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 피의자 이모(32)씨가 이웃 여성도 폭행했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씨가 '다른 피해자는 없다'고 한 것과 배치된다.

KBS는 이씨는 지난달 초 이웃에 사는 여성 김모씨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피해자인 김모씨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던 김씨의 아버지를 계속 쳐다보던 이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했다고 한다. 김씨가 이를 제지하고 자리를 피하자 이씨는 뒤따라와 담배 꽁초를 던지고 김씨를 폭행했다.

김씨가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자 이씨는 도망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를 권유했지만 김씨는 보복이 두려워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서면서 '다른 피해자는 있는지'에 대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씨는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실수해 버렸다. 잘못했다"며 "깊이 사죄하고 한번만 용서를 깊게 구하는 바이다.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법원은 이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의 '긴급체포(법원 영장 없이 체포)가 위법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위법한 긴급체포에 기반한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주거지에서 잠을 자고 있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상황도 아니었던 점 등을 감안해 보면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즉시 피의자 주거지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긴급체포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은 피의자 주거지를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며, 피의자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피의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해 주거지로 들어간 후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던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30대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눈가가 찢어지고 한쪽 광대뼈에는 골절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지난 1일 SNS를 통해 공론화됐고 이후 철도경찰은 경찰과 공조를 통해 이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