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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라임 펀드' 피해고객에 원금 51%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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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라임 펀드' 피해고객에 원금 51% 선지급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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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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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라임 펀드 피해고객'의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원금의 51% 수준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라임 펀드'를 판매한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보상안을 우리은행이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은행은 판매사여서 직접적인 책임은 운용사가 지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인 결정을 내렸다.

우리은행이 선지급 대상으로 삼은 펀드는 라임자산운용에서 환매연기된 '플루토'와 '테티스'로 약 2600억원 규모다. 금융감독원에서 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무역금융 펀드는 제외했다.

펀드별 선지급 금액은 원금의 약 51%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투자자와 개별 합의를 거쳐 최저회수예상액, 손실보상액으로 계산된 금액을 합산해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TRS(총수익스와프) 방식의 AI프리미엄 펀드는 원금의 3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보상액이 결정되면 선지급된 금액과 차액을 정산하는 식으로 사후정산을 하게 된다. 또 라임자산운용의 자산현금화 계획에 따라 회수된 투자금과 손실 확정분에 대한 보상액도 정산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의 자산현금화 계획이 5년 동안 이행되기에 투자금 일부를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도 이날 이사회를 열어 CI무역금융펀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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