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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옷 입고 침묵행진…명동서 외쳐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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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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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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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외국인들이 6일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미국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추모 집회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울 명동에서 청계천까지 침묵 행진을 했다. /사진=뉴스1
시민과 외국인들이 6일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미국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추모 집회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울 명동에서 청계천까지 침묵 행진을 했다. /사진=뉴스1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추모 물결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명동에서도 플로이드 추모 집회가 열렸다.

6일 오후 4시쯤 서울 중구 명동 인근에서 '인종차별로 희생된 고 조지 플로이드씨를 추모하고 미국 시위에 연대하는 평화행진' 집회가 열렸다. 행진에는 주최 측 추산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검은 상하의를 입고 모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명동역에서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40여분 동안 침묵 행진을 했다. 손에는 '흑인의 목숨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우리는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먼 나라 일에 상관한다' '조지플로이드 레스트인피스' 등 팻말을 들었다.

이들은 오후 4시40분쯤 서울 중구 한빛광장 앞에서 행진을 멈추고 한쪽 무릎을 꿇고 침묵하며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에 따라 모두 2m 간격을 유지한 채 차분하게 질서를 유지하며 행진했다.

이날 행진을 주최한 심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나쁘지 않은 환경에서 편하게 살아왔는데 누군가 시작하지 않는다면 안 된다고 생각해 이 행진을 준비했다"며 "이 세상에는 수많은 폭력이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고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반드시 폭력없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행진에 참여한 이들은 심씨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을 보고 자발적으로 모였다. 외신기자를 포함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행진에 참여했다.

이날 온라인에서도 같은 취지의 시위가 열렸다. 누리꾼들은 SNS에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조지플로이드' '숨막힙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미국 정부에 항의하며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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