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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인데…자산이익률 오른 보험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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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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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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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일부 보험사 금융자산처분 이익 확대로 이익률 올라..향후 이자수익 감소 주의해야"

초저금리인데…자산이익률 오른 보험사 '왜'?
초저금리 하에서도 최근 일부 보험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즉 고금리 채권을 많이 팔아서 이익을 낸 것인데, 앞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7일 "최근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 상승은 금융자산처분이익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생명보험사는 자산듀레이션 확대 과정에서, 손해보험사는 자산듀레이션 확대와 함께 위험자산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금융자산처분을 늘린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국고채 금리는 2017년에 비해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019년 급락해 2017년 대비 0.58%포인트(p) 낮은 1.70%를 기록했다. 반면 2019년 운용자산이익률은 생보업계와 손보업계 모두 2017년에 비해 각각 0.15%p, 0.41%p 상승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의 장기적 추세는 금리 추세를 따르지만 단기적 변화는 금융자산처분이익의 변동과 관계가 깊다"며 "금융자산처분이익은 자산 처분규모에 따라 변동이 심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삼성생명은 2018년 삼성전자 지분 약 1조2000억원 가량을 매각해 금융자산처분이익이 급증했었다.

조 위원은 "최근 3년 동안 운용자산수익 중 금융자산처분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보험사별 편차가 크다"며 "생보사는 3개사, 손보사는 4개사가 최근 3년 동안 평균 비중이 10%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생보사의 경우 자산듀레이션 확대 과정에서, 손보사는 자산듀레이션 확대와 함께 위험자산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금융자산처분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 위원은 "생보사의 경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 지급여력제도(킥스, K-ICS)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듀레이션을 빠르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융자산처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손보사는 유형별로 특징적인 차이가 보이지 않았지만 생보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생보사는 운용자산 대비 이자수익 비율이 낮은 회사들이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했지만 손보사는 그 비율이 높은 회사들이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했다는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특히 생보사의 경우 운용자산 대비 이자수익 비율이 낮은 회사들이 금융자산처분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은 "자산과 부채 간 안정적인 현금흐름 매칭을 위해서는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자수익을 적정하게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저금리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금융자산처분을 확대할 경우 향후 이자수익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금융자산처분이익 비중이 높은 생보사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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