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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후 꽃길' 키움 전병우, 첫 끝내기 기념 피자 쐈다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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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후 꽃길' 키움 전병우, 첫 끝내기 기념 피자 쐈다 [★고척]

스타뉴스
  • 고척=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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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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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왼쪽)와 임규빈.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전병우(28)가 트레이드 이적 후 꽃길을 걷고 있다. 전병우는 7일 고척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팀 투수 임규빈(29)과 돈을 모아 피자 30판을 사서 선수단에 돌렸다. 이는 자신의 생애 첫 끝내기타를 기념하기 위해 쏜 것이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전병우는 자신의 생애 첫 끝내기타를 날렸고, 임규빈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6일 고척 LG 트윈스전은 전병우에게 꿈같은 경기였다. 자신의 생애 첫 끝내기타를 날렸기 때문. 스코어 4-4 동점이던 9회말 2사 1,2루서 상대 이상규(24)의 5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장타를 날렸다. 팀의 5-4 승리를 이끄는 끝내기타. 키움 선수들은 더그아웃을 튀쳐나와 전병우의 끝내기타를 축하했다. 전병우도 이날 피자를 사서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지난 4월 전병우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서 키움으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1홈런 8타점으로 활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손혁(47) 키움 감독조차 "보기만 해도 미소가 나올 정도"라고 칭찬했다.

전병우는 6일 끝내기타를 때리고 난 뒤 "트레이드로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키움에서 잘하고 있으니 잘됐다고 생각다. 앞으로 더 잘해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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