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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1억 뛰었다"…'마이스'에 난리난 잠실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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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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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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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단지 전경/사진= 네이버 부동산 캡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단지 전경/사진= 네이버 부동산 캡처
"지난주 금요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조성 확정 소식에 2~3일 새 난리가 났어요. 5000만~1억원씩 호가가 올랐고 가계약금 1억원을 바로 쏘기도 했어요."(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재개발 소식에 인근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바로 옆 아파트인 엘스는 급매물 대부분이 사라지고 호가가 1억원까지 뛰었다. 정부가 주변 지역인 송파·강남 일대의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잠실엘스, 바로 옆 종합운동장 '마이스' 개발 소식에 5000만~1억↑… 매물 없어져


서울시는 지난 5일 잠실에 국제회의, 전시 및 문화이벤트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잠실엘스 84㎡(이하 전용면적) 시세는 18억~19억6333만원으로 전주 17억9333만~19억5000만원 대비 1000만원 내외 올랐다.

"이틀만에 1억 뛰었다"…'마이스'에 난리난 잠실 아파트

이후 주말에는 호가가 더 상승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 얘기다. 한 공인중개사는 "마이스 소식에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계약도 다수 성사됐다"며 "나왔던 매물은 들어갔고 남아있는 매물들의 매매 호가도 5000만~1억원 뛰었다"고 말했다.

매수 경쟁에 가계약금 단위도 커졌다. 통상 2000만~5000만원인데 1억원을 보낸 사람도 있을 정도다. 84㎡는 지난달 18억2000만~19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는데 현재는 20억원 미만 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는 전언이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마이스 개발 소식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확정됐다는 보도에 거래가 많이 됐고 매물도 순식간에 없어졌다"며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했다.



다른 잠실 아파트도 기대감↑ 문의 증가… 삼성동 아파트엔 영향 미미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 김창현 기자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 김창현 기자

다른 잠실 일대 다른 아파트들도 최근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절세용 급매물 소진으로 소폭 오른 상태에서 마이스 개발 소식으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잠실동 우성 1·2·3차 80㎡ 1층 매물은 지난 1일 호가가 15억20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여기서 3000만원가량 더 올랐다. 잠실동 현대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는 "마이스 발표 이후인 토요일부터 매수 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향후 가격에도 반영될 것 같다"고 했다.

20억원 초과 초고가 주택이 밀집한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은 마이스 개발로 호가가 추가로 오르진 않았다. 탄천 건너 강남구 삼성동 일대 아파트 역시 마이스 개발 소식이 아파트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현대자동차그룹의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의 착공 등 개발 호재로 매매 문의가 늘었다. 삼성동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가격이 오른 상태로 거래와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추가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고강도 실거래 조사 실시… 과열 양상 포착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방침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사진= 서울시
잠실 스포츠·마이스 민간투자사업 조감도/사진= 서울시

정부와 서울시가 시장 과열 시 고강도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마이스 개발을 발표한 직후 보도자료를 배포해 잠실 마이스 개발 관련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실거래상설조사팀을 투입해 해당 사업 영향권인 송파구‧강남구 일대의 실거래 기획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과열 양상이 포착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즉각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에 기존 노후 체육시설 대신 전시·컨벤션(전용 12만㎡ 내외), 야구장(3만5000석 내외), 스포츠 복합시설(1만1000석 내외), 수영장(5000석), 수변레저시설, 호텔(900실), 문화·상업·업무 시설을 설치한다. 2022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6월 7일 (16:41)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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