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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돌 맞은 파수 "5년 내 연 매출 3000억 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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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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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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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파이어니어]조규곤 파수 대표…"디지털 뉴딜·비대면 경제는 새로운 기회"

조규곤 파수 대표/사진제공=파수
조규곤 파수 대표/사진제공=파수
“올해부터 데이터 비식별화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겁니다. 다양한 업종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8일 설립한 지 20주년을 맞은 파수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최대 수혜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통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장이 새롭게 생겨 나는데 파수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비식별화 솔루션을 출시하며 이 시장을 일찌감치 개척해왔다. 파수는 국립암센터, 금융보안원, BC카드 등에 비식별화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회사 조규곤 파수 대표는 “그간의 비식별화 솔루션 투자가 올해부터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의료·통신·유통 등 타 산업군간 비식별화 데이터 결합이 시장에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걸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파수는 콘텐츠 보안부터 비정형·다크 데이터 관리, 개인정보 비식별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등 데이터 보안 전 영역을 아우르는 데이터 보안 회사로 성장했다. 파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언택트) 근무환경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다. 조 대표는 “코로나19로 기업과 공공 기관의 업무 환경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문서 작업 환경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며 “이달 중 회사 내외부에서 주요 문서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협업 솔루션 ‘랩소디 에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랩소디 에코’는 기존 문서 관리 솔루션에 협업 기능을 추가한 파수의 야심작. 이달부터 파수의 800여 VIP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무료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사내 직원들이 어디에서 접속하든 함께 작업 중인 문서를 최신 버전으로 열어볼 수 있다. 기존 제품이 문서의 사용 내역과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관리에 중점을 뒀다면 ‘랩소디 에코’는 기존 제품에 더해 외부 접속 시 보안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공공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솔루션도 파수의 새로운 성장사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복수의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보안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클라우드 도입에 보수적이던 정부 공공기관들도이 비대면 업무 확대를 위해 G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사용을 늘리면서다. 디지털 뉴딜 정책과 맞물려 공공 분야 전체적으로 빠르게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보안이다. 공공기관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려면 개인정보보호, 정보공개법, 국정원 보안업무 규정 등 까다로운 보안 규정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여러 시스템들이 복합적으로 도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파수 솔루션을 도입하면 하나의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수 솔루션은 개별 PC, 서버, 클라우드 등 데이터 위치와 관계없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 비공개 문서, 대외비 문서 등을 식별하고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분류한다. 분류된 중요 데이터들은 암호화되며, 열람, 편집, 캡처 등 세부적인 사용 권한도 통제할 수 있다.

글로벌 사업도 올해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설립 8년째를 맞은 미국 법인도 연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게 목표다. 조 대표는 “창업 당시 5년 안에 글로벌 회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금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뚫는 게 만만치 않았다”고 소회를 풀었다.

그는 “25주년을 맞기 전까지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에서 각각 글로벌 3위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향후 5년 내로 연 매출 3000억원, 해외매출 비중 40% 이상의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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