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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 단맛 본 한국개미…최고가에도 "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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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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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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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애플로 단맛 본 한국개미…최고가에도 "더 사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코로나19(COVID-19) 위기에도 역대 최고치 주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과 5G(5세대 이동통신) 본격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3월 폭락장에서도 애플 주식을 대거 매수해 높은 수익을 거뒀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9.18달러(2.85%) 오른 3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월 12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327.2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시가총액은 1조4368억달러(1730조원)로 마이크로소프트(1710조원)에 잠시 내줬던 미국기업 시총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2065조원)를 제외하면 사실상 글로벌 시총 1위 기업이다.

애플은 코로나19 위기 직전에도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꾸준한 아이폰 판매와 더불어 주변기기인 애플워치, 에어팟 등이 대박을 터트리고 앱스토어, 애플TV 등 콘텐츠 매출 증가세도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실현한 덕분이다.

올해 주가가 300달러를 넘으며 밸류에이션(기초체력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가운데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면서 주가는 3월 한 달 동안 35% 가량 급락했다. 하지만 위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 3월 23일 224.37달러로 저점을 찍은 이후 빠르게 반등해 약 한 달 만인 5월 6일 300달러를 회복했다.

지난 5일에는 미국의 5월 민간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800만개 줄어들 것이란 시장 예상과는 달리 250만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증시에 불을 지폈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애플 주가도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썼다.

덕분에 애플 주식을 저점 매수한 국내 투자자들도 큰 수익을 올렸다. 지난 3월 폭락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 주식은 애플이었다. 이 기간 총 2억5917만달러(31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는데, 해외주식 순매수 2위인 알파벳C(구글 지주사) 8094만달러 어치를 3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국내 투자자들의 애플 매수 행렬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9812만달러 어치 순매수에 이어 5월에도 3034만달러 순매수했고, 이달 들어서도 1~5일 1602만달러를 사들였다.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매장 / 사진=박효주
국내 유일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매장 / 사진=박효주
국내외 증권사들도 애플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아이폰 SE2'를 통한 중저가폰 시장 공략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2' 등으로 매출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연이어 애플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미국의 증권·금융 매체 월스트리트핏(Wall Street Pit)에 따르면 웨드부시증권의 다니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5G 스마트폰 시대로의 전환으로 더 큰 기회를 맞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425달러로 제시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시총 2조달러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모건 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앱스토어 다운로드가 늘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6달러에서 340달러로 상향했다. 현재 월가의 애플 목표주가 추정치 상단은 375달러다.

애플이 제조업을 넘어 애플TV, 애플뮤직, 애플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애플의 PER(주가순수익비율)은 26배 수준인데 이는 플랫폼 기업인 아마존(118.6배) 넷플릭스(90배) 마이크로소프트(33배) 페이스북(33.2배) 구글(29.4배)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사업의 제한된 성장성 등으로 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 서비스 업체보다 저평가됐다"며 "그러나 애플은 하드웨어보다 매출총이익률(GPM)이 2배 이상 높은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면서 컨텐츠 업체로 변화하고 있고 타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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