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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입주문의 늘어난 '공유오피스'…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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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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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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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공간 /사진제공=패스트파이브
패스트파이브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공간 /사진제공=패스트파이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오피스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유오피스'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벤처·스타트업 창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비대면 근무 확산으로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거점사무실 수요도 늘고 있어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여의도 등에 8개의 신규 지점을 오픈해 연내 27호점까지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파크플러스 역시 이달 15일과 다음달 초 14·15호점을 잇달아 개장하고 연말까지 2개 지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신규 입점 문의도 지속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측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여명 이상 발생했던 지난 3월 신규 입점 문의가 1960건으로 1월(1782건) 대비 9.9%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파크플러스 관계자도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1월 대비 3월 신규 입점 문의는 1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의 평균 공실률은 3~5% 수준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8.6%보다 낮다.



코로나에도 창업열기 지속…비대면 근무도 도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공유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벤처·스타트업 창업 열풍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유오피스는 부동산 관리, 인테리어 공사 등 초기비용이 적어 자금 여유가 없는 스타트업들이 주로 찾는다.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창업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분기 신규창업한 기업은 46만2991개로 전년 동기대비 43.9% 증가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해도 25만7868개 기업이 새로 탄생했다.

비대면 근무 확산으로 기업들이 공유오피스를 이른바 '거점오피스'처럼 활용한다는 점도 공유오피스 수요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SK그룹처럼 감염 예방 및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본사의 출퇴근 인원과 사무실 공간을 줄이고 따로 분리된 공간에서 팀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버처럼 탄력적으로 사무실을 이용하겠다는 개념"이라며 "대기업 TF 등의 입주문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15%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가 확산하고 공유경제가 위축되면서 공유오피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도 최소한 업무공간이 필요한 잠재수요는 여전히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위워크 빈자리 노린다"…콘텐츠 차별화로 경쟁


원조 공유오피스 위워크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위워크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실패 후 인력감축, 해외지점 철수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타워점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한국지점 철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 등 국내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국내 입주기업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위워크에 쏠린 수요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유오피스 기업들은 단순히 공간뿐 아니라 젊은 인테리어, 직장 어린이집, 통근버스 등 입주기업이 임직원에게 제공해야 할 콘텐츠를 대신 제공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야 시장 파이를 늘리면서 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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