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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도 튀겨먹는 中…'딸기 만두' 먹어보더니[관심집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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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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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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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웨이보
/사진 = 웨이보
바퀴벌레도 튀겨먹는 中…'딸기 만두' 먹어보더니[관심집中]
"육지의 탱크, 바다의 잠수함, 하늘의 비행기를 빼고는 모두 먹는다"

이런 농담이 있을 정도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맛에 대한 애착이 심한 나라 중 하나다. 다른 나라에서 먹지 않는 부위를 사용해 요리를 만들거나,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벌레나 생쥐·박쥐 등이 식탁에 오르기도 한다.

때문에 새로운 음식이 등장할 때마다 모든 중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의 SNS인 웨이보에는 '러시아 딸기 만두'가 등장해 500만 건이 넘는 검색 수를 기록하며 열광적 반응을 얻었다.


딸기 얇게 썰어 만드는 '딸기 만두'…"파인애플 피자 같다"


/사진 = 웨이보
/사진 = 웨이보

'러시아 딸기만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러시아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러시아 딸기만두의 원래 이름은 '피에로기(Pierogi)'로, 딸기 외에도 블루베리나 체리, 치즈, 자두 등 다양한 종류의 소를 넣은 뒤 크림과 함께 먹는 러시아식 만두다.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딸기를 잘게 자른 뒤 만두피에 넣고, 만두 모양을 만든 뒤 굽거나 찌기만 하면 끝이다. 튀기는 방법도 있지만 딸기가 만두피와 눌어 붙을 수도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딸기는 끓이면 다소 신맛이 나는데, 딸기만두에 설탕이나 소금 등 다른 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소 심심할 수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만두피를 만들 때 먼저 밑간을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중국 사람들은 러시아 크림은 사용하지 않는다.

밀가루를 사용해 만두피를 얇게 빚는 것이 관건이다. 본래 중국에서는 만두피를 우리 나라보다 두껍게 빚는데, 이 만두피를 사용하면 딸기가 덜 익거나 맛이 밍밍해질 수도 있다. 얇게 빚은 딸기 만두는 딸기잼이 들어간 빵 맛과 비슷하다고 한다.

'딸기만두'를 직접 만들어 먹어 본 베이징의 A씨(27)는 "딸기가 익으면서 잼처럼 변해 첫 인상보다는 맛이 괜찮다"며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맛있는 파인애플 피자처럼, 딸기 만두도 이상한 음식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돼지 뇌·바퀴벌레 튀김…중국의 '기상천외' 음식들


오랜 시간 말리는 고기요리 '라로우(왼쪽)'과 어성초 무침(오른쪽) / 사진 = 바이두
오랜 시간 말리는 고기요리 '라로우(왼쪽)'과 어성초 무침(오른쪽) / 사진 = 바이두

'러시아 딸기만두'에서 알 수 있듯 중국인들의 '미식(美食)'에 대한 열정은 엄청나다.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에 돼지의 생 뇌를 넣어 먹거나, 토끼 머리를 이빨과 눈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씹어 삼키기도 한다.

그 중 훈제한 돼지고기인 '라러우'는 맛있는 것에 대한 중국인들의 탐닉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라러우'는 돼지고기를 구운 뒤 연기가 항상 피어오르는 부엌 천장에 묶어 둔 뒤, 10년에서 길게는 30년 넘게 보관하다 조금씩 썰어 먹는 요리다.

중국인들은 어성초도 즐겨먹는다. 주로 줄기와 잎을 무쳐 먹는데, 생선 비린내가 나 외국인들은 선뜻 도전하기 힘든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향이 강해 주로 비누나 샴푸의 원재료로만 사용하는데, 탈모나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다.

채 부화하지 않은 달걀의 껍질을 벗긴 뒤 아직 태아 상태인 병아리를 삶아 먹는 '왕지단'이라는 계란 요리도 인기다. 병아리의 털과 부리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중국인들은 '왕지단'이 몸 보양에 좋다고 믿는다.

중국 산둥 지방의 지난 시 사람들은 '바퀴벌레 튀김'도 즐겨 먹는다. 열량이 높고 단백질이 풍부한데다 바삭바삭해 땅콩 기름에 볶아 만든다. 다만 외부의 아무 바퀴벌레나 잡아 먹는 것은 아니고, 식용으로 깨끗하게 관리된 '바퀴벌레 농장'의 바퀴벌레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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