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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임영웅이 이끈 뉴트로 열풍…음원시장 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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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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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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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환경에서 더 커진 매스미디어 힘…드라마·예능 인기 음원 다운로드↑

'미스터트롯'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왼쪽), 이찬원(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뉴스1
'미스터트롯'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왼쪽), 이찬원(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을 위해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최근 방송가에서는 '뉴트로' 열풍이 뜨겁다. 뉴트로는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으로 기존의 복고(레트로) 열풍에서 변형된 형태다. 그 중심에는 평균시청률 35.7%(닐슨코리아기준)를 기록한 예능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자리한다. 지난해 방영된 전작 미스트롯의 인기를 이어가는 것이다.

특히 미스터트롯은 지난 3월 방송이 종료되었음에도 출전 곡들이 주요 음원사이트인 지니뮤직과 멜론 등에서 100위권 안팎에 머물고 있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트롯차트 개설 후 트롯 음원 스트리밍은 전년대비 4개월간(2-5월) 185% 증가했다.

트롯차트의 흥행 주역은 '미스터 트롯' 출전가수들이다. 5월4주차 지니 트롯차트에서 영탁은 미스터 트롯 우승자 임영웅을 누르고 '찐이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니가 왜 거기서 나와'(3위), '막걸리 한잔'(5위)도 인기다.

임영웅은 '나만 믿어요'(2위),'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6위), '바램'(7위), '보라빛 엽서'(10위) 4곡을 트롯차트 톱10에 올리며 미스터트롯 우승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이찬원은 '진또배기'(9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 트롯 출전 곡인 트로트 리메이크 곡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트롯 원곡 소비도 증가세다. KT지니뮤직에 따르면 영탁이 부른 리메이크 곡 ‘막걸리 한잔’(원곡 강진)은 89위를 차지했고, 임영웅이 구성지게 부른 리메이크 곡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원곡 김광석. 103위)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방송종영 한달간 미스터 트롯 출전 원곡인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84%↑), 나훈아의 ‘18세 순정’(155%↑),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을’(582%↑), 조항조의 ‘고맙소’(664%↑) 음원소비도 급격히 증가했다. 이같은 트로트 음원소비증가는 음악플랫폼 스트리밍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아로하·내눈물모아 등 90년대 음원 재조명…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드라마 OST


트로트 음원이 불러 온 뉴트로 흥행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드라마OST다.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는 숨겨진 대중가요 명곡을 리메이크했고 음악이 드라마 에피소드를 대표하도록 제작했다.

과거 추억의 음악에 흐르는 감성은 살리고 편곡은 요즘 감각을 반영해 시청자들이 드라마와 함께 낯익은 신곡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니5월 월간차트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조정석의 ‘아로하’ (2위), 마마무 멤버 휘인의 ‘내 눈물 모아’(6위), 레드벨벳 멤버 조이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10위)가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가 출시되면서 쿨의 ‘아로하’, 서지원의 ‘내눈물 모아’,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동물원의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등의 90년대 음악 원곡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드라마 ‘화양연화’도 90년대 대학생들이 즐겨 들었던 노래, 들국화의 ‘축복합니다, 양희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듀스의 ‘나를 돌아봐’,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정원영의 ‘별을 세던 아이는’ 등을 OST로 담아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1일 3깡' 역주행 신드롬, 리메이크·신곡까지 기대감 뿜뿜


이같은 흐름은 예능에서도 이어진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과 함께 2000년대 월드스타로 시대를 풍미한 가수 비가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 뮤직비디오 ‘깡’은 유튜브 조회수 1400만건을 넘어서며 ‘1일1깡’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영탁·임영웅이 이끈 뉴트로 열풍…음원시장 흥났다

지니뮤직 6월 2주차 주간차트 1위는 ‘깡 오피셜 리믹스’가 차지했다. 박재범을 비롯해 식케이(Sik-K), 피에이치원(ph-1), 김하온(HAON) 등 하이어뮤직 소속 가수들이 참여한 ‘깡’ 리믹스는 6일간 일간차트 1위에 올랐고 실시간 차트는 106시간 1위에 랭크됐다. 가수 비가 지난 2017년 발표한 ‘깡’ 원곡을 리메이크한 이 곡은,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깡 열풍을 지속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 이효리가 혼성그룹 ‘싹쓰리’(SSAK3)를 결성, 오는 7월 데뷔를 앞둬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20세기 힛-트송', '퀴즈와 음악사이' 등은 한국 가요사를 담은 추억의 곡들을 소개한다. 본방 이후엔 온라인에서 방송에 소개된 곡 리스트와 다시듣기가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었다.

홍상욱 지니뮤직 콘텐츠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대중들이 접할 수 있는 문화가 대폭 줄었고 그만큼 매스미디어 의존도가 커졌다"며 "외부환경의 변화와 함께 여러 세대가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뉴트로 음악, 영상들이 대중들에게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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