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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아자!" 한화의 추격-2홈런만큼 반가운 '파이팅' 더그아웃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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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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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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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더그아웃.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의 더그아웃. /사진=뉴스1
"아자, 아자!"

18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의 더그아웃에 활기가 돌았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수들이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치렀다. 3회말 한화 공격 도중 굵은 비가 내리면서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고, 14일 오후 2시부터 경기를 이어간다. 스코어는 3-4이다.

18연패를 당하는 동안 한화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 많은 나온 경기이기도 했다. 일단 팀 방망이가 뜨거웠다. 그간 한화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은 부진한 공격력이었다. 12일 대전 두산전, 9회말에 2점을 내기까지 득점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당시 한화는 22이닝 만에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에는 홈런이 펑펑 터졌다. 1회말 베테랑 김태균(38)이 동점을 만드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호 홈런. 두산 좌완 선발 유희관(34)의 129km 직구를 제대로 때려내 좌측 펜스 뒤로 넘겼다. 2회말에는 거포 유망주 노시환(20)이 솔로포를 뽑아냈다.

한화의 이런 끈질긴 모습도 반가운 부분 중 하나다. 두산이 끊임없이 점수를 냈는데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저력이 생겼다는 뜻이다.

또 하나 반가운 것이 한화의 더그아웃 분위기였다. 그야말로 파이팅이 넘쳤다. 1회초 2점을 내준 이후에도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동료 선수들 플레이 하나 하나에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전보다 함성이 더 커진 모습이었다. 덕분에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힘이 느껴졌다.

사실 18연패를 당한 한화 선수들의 표정은 '암울' 그 자체였다.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들의 표정부터 긴장감이 느껴졌고, 사소한 실수라도 발생하는 경우에는 더그아웃에서까지 자책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잡히기도 했다. 마치 전염이라도 된 듯 대부분의 한화 선수들에게 일어난 일이었다. 캡틴 이용규(35)조차 삼진을 당하면 한동안 타석을 떠나지 못한 채 아쉬움을 표현했다.

최원호(47) 한화 감독대행은 13일 경기에 앞서 "연패가 거듭되면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완벽한 플레이를 하려다 보니 매끄럽지 않은 동작들이 나온다. 사실 '편하게 하라는 말'도 선수들에게 하지 못했다. 그 어떠한 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이 경험이 없는 것이 아니다. 잘하려고 하는데, 머리로 '편하게 해야 한다'고 이해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화 선수들 스스로 그 방법을 찾았다. 경기 중 수차례 파이팅을 외치며 동료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14일 서스펜디드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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