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후 빈 경기도청에 들어설 ‘경기도기록원’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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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021년 수원 광교신청사로의 이전 후 비게 되는 현 부지(수원 팔달구)에 들어설 ‘경기도기록원’ 추진을 본격화 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기록원 설립을 위한 ‘경기도기록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경기도기록원은 정부의 국가기록원처럼 행정과 문화 등 다양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 도의 주요 기록물을 전문적으로 보존하고, 도민들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조례안에서 Δ도(본청·사업소·직속기관·출장소·의회사무처)에서 생산한 보존기간 20년 이상 기록물 Δ영구기록물관리기관을 설치하지 않은 시·군에서 생산한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경기도기록원장이 인정한 것 등을 경기도기록원의 ‘관리대상 기록물’로 규정했다.

조례안은 이외에도 ‘기록물 인수’ ‘민간기록물의 수집 및 보존’ ‘기록원관리위원회 설치·운영’ ‘홈페이지 운영’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도는 올해 초 착수에 들어간 ‘경기도기록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오는 7월 완료됨에 따라 이에 발맞춰 설치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9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설치 조례가 통과되면 이후 정밀구조안전진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예산을 수립해 2021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2년 도청 내 구관(8876㎡)·제1별관(2436㎡)·행정동(1261㎡)에 대한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2024년 경기도기록원이 개원하게 된다.

도는 이 같은 경기도기록원 설립 계획 점검을 위해 지난 5월7일 도 관계자와 기록원 설립 자문위원, 용역사업수행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가진 한편 현장견학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는 오는 29일까지 해당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통해 전문가, 관련기관 등 의견을 수렴해 최적안을 만든 후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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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후 빈 경기도청에 들어설 ‘경기도기록원’ 본격 시동

관련조례 입법예고, 연구용역·리모델링 거쳐 2024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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