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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베이징 코로나 재확산에 '전시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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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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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엄격한 사회적 통제에도 시장 중심으로 수십명 감염"

중국 베이징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 앞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공안요원들. © AFP=뉴스1
중국 베이징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 앞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공안요원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13일(현지시간)자 베이징발 기사에서 "작년 12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던 초기와 마찬가지로 베이징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에서 확진자가 수십명이 쏟아져 나와 중국 공산당이 '전시 태세'(wartime mode)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베이징에선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탕(唐)모씨가 펑타이(豊台)구 소재 신파디(新發地) 시장 등지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튿날인 12일 이 시장 상인 3명과 방문객 1명, 그리고 이 시장을 다녀간 중국 육류식품종합연구센터 직원 2명 등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들 코로나19 확진자 모두 최근 베이징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는 점에서 지역 내 감염사례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신파디 시장과 관련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현재까지 4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WP가 전했다.

이에 따라 펑타이구는 현지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전시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주민들에게 "전염병 예방을 위해 한시라도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모습.

현지 보건당국은 신파디 시장과 인근 징선(京深) 해산물시장을 폐쇄하고 평타이구내 주택단지 11곳을 봉쇄하는 등 강도 높은 비상 방역체계를 재가동했고, 지역 내 유치원와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9곳에도 휴교령을 내렸다.

베이징시 당국도 당초 15일로 예정했던 시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보류하고 모든 체육행사와 단체 관광 등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 상태다.

중국 측이 이처럼 이번 베이징 시장발(發) 코로나19 발병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건 앞서 코로나19가 발원지 우한 소재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을 중심으로 퍼지다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된 사실과도 관련이 있다.

WP는 "베이징에서 수십명의 코로나19 환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한 사실은 사회적 통제를 엄격하게 유지하더라도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부속 화산(華山) 병원의 장원훙(張文宏) 교수도 웨이보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19의) 국내 발병 '제로'(0)에 가까운 상황을 장기간 유지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현실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신규 감염 사례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걸 뜻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당국과 주민들의 코로나19 확산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장 교수는 "베이징의 이번 코로나19 발병 대해에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면서 "우리 각자가 맡은 일을 잘 하고, 일상에서 개인위생과 보호를 의식하는 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부터 베이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징에선 13일 하루 동안 모두 3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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