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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희 이사장 "노동복지 허브로 사회적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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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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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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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근로복지공단 창립 25년 첫 민간 출신 이사장, 1500억건 데이터 활용 '노동복지 빅데이터망' 구축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서울남부지사에서 머니투데이 기자를 만나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서울남부지사에서 머니투데이 기자를 만나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노동복지 증진이 사회적 가치를 높입니다. 산재·고용보험 사업 외에도 복지, 의료, 퇴직연금 등 전문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사회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공단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1995년 근로복지공단이 설립된 이후 관료가 아닌 민간 출신 인사가 이사장을 맡은 것은 강 이사장이 처음이다.

강 이사장은 지난 1986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훈련연구소에 입사한 후 1988~2012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했다. 2003년부터 3년 동안 한국고용정보원의 전신인 중앙고용정보원 원장으로 재직했으며 2006년부터 2년간 청와대 노동정책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33년간 노동, 고용, 근로복지 분야 연구와 정책발전에 몸담아 왔다.

강 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노동·사업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의 허브'를 강조했다. 그는 "산업재해 등 각종 사회적 위험에 처한 노동자들의 '희망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2000만 임금근로자 외에 영세사업주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등 기존 사각지대에 있던 분들까지 2700만명에게 노동복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로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임원과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가운데)이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로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임원과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식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취임 100일이 지났다. 취임 일성으로 "노동복지 허브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의미인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거치며 공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공단은 산재·고용보험 사업 외에도 공공의료 서비스사업, 신용보증지원사업, 임금체불지원, 직장보육시설 지원, 퇴직연금 사업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단이 수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예비 취업부터 일터를 떠날 때까지 전 노동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의 허브로서 공단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안전망 확충이 화두다. 다음 달부터 방문판매원 등 5개 특고 직종이 산재보험 대상에 포함되는데.
▶산재·고용보험 적용확대를 통한 보험사각지대 해소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내년에도 특고 산재보험 범위 확대를 위해 IT(정보기술)업종 프리랜서, 돌봄서비스 종사자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매년 산업재해와 실업에 취약한 분들의 소리를 잘 듣고 제도를 계속 개선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노동자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는데.
▶코로나19 감염경로가 확인될 경우 역학조사를 생략하고 가장 빠른 판정위 회의에 상정해 신속하게 판정하도록 했다. 산재 판정은 쉽고 넓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산재 인정이 남용되지는 않게 할 것이다. 산재 제도 개선은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노동자가 산재를 신청할 때 사업주의 확인 없이 공단에 직접 신청할 수 있게 했고 온라인 산재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서울남부지사에서 머니투데이 기자를 만나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서울남부지사에서 머니투데이 기자를 만나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산재 후 직장에 복귀하는 비율이 70%에 육박했다.
▶산재노동자에 대한 다양한 재활사업을 통해 지난해에 산재노동자의 직업복귀율이 68.5%를 기록했다. 산재노동자 개인별 맞춤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업주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재활과 직업복귀 및 예방 등 적극적 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외래재활센터 및 재활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다.

-코로나19로 공공병원에 대한 역할도 더 커졌다. 앞으로 운영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전국 산업단지 및 탄광 밀집지역에 10개의 병원을 설치해 총 111개 진료과와 2922병상을 운영 중이다. 산재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을 위한 공공의료 역할도 하고 있다.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에 오는 2024년까지 300병상,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도 지을 예정이다. 울산병원엔 산재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일·가정 적응 재활훈련센터(가칭)도 들어선다.

-임기 동안 중점을 둘 사업은 무엇인가.
▶공단이 보유한 8개 시스템의 1500억 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연계해 '노동복지 빅데이터망'을 만들 것이다. 노동복지 정책의 과학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R&D) 기능이 가능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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