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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악취로 구역질 하는데도 수일간 방치한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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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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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3배수지 물탱크 방수작업이 원인 기화된 페인트 냄새 옆 탱크 유입 용해돼 공급

뉴스1 DB© News1
뉴스1 DB©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 분당구 일원에 지독한 페인트 냄새가 나는 수돗물이 수 일째 공급돼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렸다.

16일 성남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께부터 분당구 정자동, 금곡동, 구미동 일원에 심한 페인트 냄새가 풍기는 수돗물이 공급됐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양치질을 하다 헛구역질을 하거나 세탁물에서 역한 페인트 냄새가 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일부 주민은 피부 발진이 생기는 등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페인트 냄새의 발원지는 분당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분당3배수지의 1만5000t짜리 물탱크였다.

시는 4월부터 지난 12일까지 30년이 넘은 이곳 물탱크 2개 가운데 1개에 대한 방수 도장작업을 하고 현재 건조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수작업을 한 탱크의 페인트 냄새가 수돗물을 공급하는 나머지 물탱크로 흘러들면서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물이 차고 빠지는데 바람이 불면서 기화된 페인트가 환기구로 흘러들어 와 용해된 것 같다”며 “수질검사 결과 기준치 이하의 페인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시는 16일 정확한 경위와 사과를 담은 공지문을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해당 아파트에도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4일 파악하고도 16일에야 해당 아파트에 저수조의 물을 빼내라는 통지를 해 늦장 대응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14일이 일요일이어서 민원이 많지 않았다. 15일에서야 민원이 빚발쳤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물탱크 물을 교체하고 밤새 관로의 물을 빼냈다. (그래서) 16일에야 주민에게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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