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서울 학습도움센터 연계 난독증 치유기관 선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국민대학교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ERiD센터)는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진행하는 '2020 서울 학습도움센터 연계 난독증 치유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선정에 따라 국민대 ERiD센터의 연구원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서울 학습도움센터를 통해 연계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난독증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국민대 ERiD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난독증 교육클리닉을 통해 의정부, 동두천양주, 연천 등 경기도 내 다수 교육지원청의 기초학력보장과 난독증 교육지원사업을 위탁 운영한다. 올해는 서울시 강남서초교육청, 경기도 광명교육청, 김포교육청과 협력해 난독증 교육컨설팅과 클리닉 지원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협력 교육청과 함께 난독증·난독현상 아동을 위한 현장학교 지원형 온라인 원격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의뢰 학생이 가정에서 참여할 수 있는 원격클리닉 수업을 실시한다.

ERiD 원격클리닉은 전문교육을 받은 튜터가 인터넷 화상프로그램을 활용해 일대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문검사자나 교사가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학과 양민화 교수는 "공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결과를 현장에 적용시키는 것이 국민대 난독증교육연구소와 교육클리닉의 설립 목적"이라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기 쉬운 난독증 교육컨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4월 난독증 교육분야 최대규모의 교육임상센터를 기반으로 대학부설연구소인 난독증교육연구소를 개소했다. 또한 오는 9월 일반대학원에 난독증 교육 석·박사 프로그램(협동과정)을 신설해 현재 신입생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