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시대…가볍게 여겼다가 실랑이 '구속'까지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6.20 19:2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법원, 상해 혐의로 영장발부…'마스크 실랑이' 첫 구속
경찰 "엄정 대응"…전문가도 "백신 전까지 마스크 착용"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으나 이를 지키지 않던 결국 승객이 구속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단순 실랑이가 상대에게 중상을 입히는 '상해'로 번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물론 의료 전문가들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마을버스에서 승객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50대 승객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게 발단이었다. 이를 문제 삼은 승객와 A씨는 시비가 붙었다. A씨는 두 사람 같 다툼을 말리던 승객의 뺨을 때리고 급기야 침을 뱉고 도주했다.

A씨는 따라오던 버스기사의 목을 물어뜯는 끔찍한 상황도 연출했다. 버스기사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상해 혐의를 적용해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운전자 폭행 혐의 등을 추가로 A씨에게 적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은 경찰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심시한 뒤 지난 20일 저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실랑이'가 구속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지난 18일 충무로 지하철역에서도 남성 2명이 시민과 실랑이를 벌였다. 남성 2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게 이유였다. 다른 승객이 다투는 모습을 촬영하자 남성 가운데 한 명인 B가 해당 승객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또 다른 남성 D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수차례 밀쳤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C씨를 폭행 혐의로, D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형사' 입건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에서는 30대 남성이 지하철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역무원에게 욕설을 내뱉고 폭력을 행사했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중구 일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탑승했다가 버스기기사가 하차 요구를 하자 실랑이를 벌인 승객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미착용에 단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8일 "대중교통 탑승 과정에서 '시비소란' 사례가 신고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하면 운행방해와 시비소란 관련 혐의를 적용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도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확실하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법은 마스크라고 입을 모은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개발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은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좁은 장소와 다중이 모이는 장소를 자주 찾고, 비말이 발생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는 정말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헝다 '국유화' 한 이후…中경제는 이대로 망가질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