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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코로나 지원금으로 세탁기부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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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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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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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삼성전자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가 삼성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해외 삼성전자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가 삼성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 가전이 미국 세탁기 시장을 점령했다. 최근 북미 가전 유통망이 속속 판매를 재개하고 수요도 살아나며 삼성전자 (84,000원 상승800 1.0%)LG전자 (157,500원 상승1000 0.6%) 세탁기가 미국 판매 '톱10'을 휩쓸었다. 올 하반기 한국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판매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미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가 선정한 '드럼 세탁기 판매 상위 10개 모델(총 59개 대상)'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1~2위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가 나란히 차지했다. 2018년 한국 세탁기를 겨냥해 세이프 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요청한 미국 월풀은 물론 중국산 저가 제조사인 하이얼까지 순위권 밖으로 밀어낼 정도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은 판매 호조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는 소비자 리뷰가 각각 2081개, 1093개나 달리는 등 한국 가전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현지 소비자들은 댓글에서 '멋진 세탁기(Wonderful Washer!)', '최고의 가성비(Best for the price across the board!)' 같은 찬사를 보냈다.

올 1분기 다소 주춤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 판매가 기지개를 켠 것은 올 상반기 최대 쇼핑 대목인 '메모리얼 데이(현충일·5월25일)' 전후로 베스트 바이가 영업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까지 휴업에 들어간 베스트 바이 오프라인 매장(총 1033개)은 현재 800곳 넘게 재개장했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지원금(4인 가족 기준 최대 3600달러·422만원) 지급이 가전 교체 수요를 일부 거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현지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 미국 가전 판매에 더욱 기대를 건다. 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나서는 등 '뉴노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양사는 현지 가전 공장의 혹시 모를 셧다운(일시폐쇄)에도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 세탁기 공장은 최근 현지 직원 채용에 나서며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북미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략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 기회를 적극 잡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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