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편집할 수 있는 백과사전인 한국어 위키백과가 최근 문서 수 50만개를 돌파했다. 50만 번째 문서는 조선 시대에 출판된 운서 '규장전운'(奎章全韻)에 관한 것이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2001년 1월15일 미국에서 시작됐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2002년 10월11일 개설됐다. 바로 다음 날인 10월12일 첫 문서가 등재됐는데, '지미 카터'였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2015년 1월5일 30만 문서를, 2017년 10월21일 40만 문서를 달성했다. 사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 지난 5월엔 한 번 이상 편집자 수가 1만1341명이었다. 개설 이후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현재 한국어 위키백과는 전 세계 310개의 위키백과 언어판 가운데 크기 면에서 2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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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 위키미디어 협회 |
서창녕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 이사장(사진)은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가 50만개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100만개 문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서 수량 증가뿐 아니라 문서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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