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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들 '탈중국'바람…동남아 직접투자 금액이 中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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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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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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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직접투자액 887억달러 중국보다 32억달러 많아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국이 동남아에 직접투자한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에 투자한 금액을 넘어섰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 동남아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동남아 직접투자 잔액은 887억달러(약 107조7616억원)로 중국(855억달러)에 대한 투자잔액보다 32억달러 많았다. 직접투자액이 가장 많은 미국(1036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다.

직접투자란 해외 토지나 건물, 기계 등을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과 채권 등을 매수하는 증권투자와는 구분된다.

한은 관계자는 "동남아 직접투자 증가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눈을 돌린 결과"라며 "올해 처음으로 동남아가 직접투자 잔액 2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스마트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해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진출 12년만에 휴대폰 누적 생산량 13억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이 지난해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는 미국으로 전년대비 631억달러 늘어난 4131억달러를 기록했다. 증권투자액이 2018년말 2041억달러에서 지난해말 2541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미국경제 호조로 지난해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인 영향이다. EU(유럽연합)에 대한 투자도 전년대비 417억달러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주가는 전년대비 22.3% 올랐다. EU도 24.8% 올랐다. 반면 중국은 10.3%, 홍콩은 10.5% 올라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일본과 브라질 주가는 각각 18.2%, 31.6% 상승했다.

대외금융부채는 동남아가 253억달러로 가장 많이 늘었다. EU와 미국도 각각 222억달러, 178억달러 증가했다. 한국 주가가 지난해 7.7% 올라 평가액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중남미(41억달러)와 중동(30억달러), 일본(25억달러), 기타(133억달러)도 증가했다. 중국은 3억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외금융부채 비중은 미국이 3178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EU(3063억달러)와 동남아(2182억달러), 기타(1232억달러), 일본(926억달러), 중국(677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통화별 대외금융자산 비중은 미달러화가 7261억달러로 전체 자산 중 56.2%를 차지했다. 유로화(1264억달러), 위안화(1006억달러)가 달러화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통화별 대외금융부채 비중은 원화가 8175억달러(68.2%)를 기록했다. 달러화(3063억달러)와 유로화(267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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