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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몸살 앓는 대학가…등록금·집단커닝·장학금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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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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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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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경희대학교 학생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경희인 집중공동행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수업환경과 관련해 등록금 반환, '선택적 P/F제도'(선택적 패스제, 교강사의 성적평가 이후 성적정정기간에 부여받은 학점에 대해 학생이 선택)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수업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정상학기와 동일한 등록금과 성적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히고, 등록금 반환 및 선택적 P/F 제도 도입 등 학생들의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2020.6.23/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경희대학교 학생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경희인 집중공동행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수업환경과 관련해 등록금 반환, '선택적 P/F제도'(선택적 패스제, 교강사의 성적평가 이후 성적정정기간에 부여받은 학점에 대해 학생이 선택)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수업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정상학기와 동일한 등록금과 성적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히고, 등록금 반환 및 선택적 P/F 제도 도입 등 학생들의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2020.6.23/뉴스1
코로나19로 1학기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등록금 환불부터 집단커닝 사태까지 대학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학의 부실한 성적평가가 장학금 평가 기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학생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학교측의 안이한 대응에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수백명이 모이는 집회를 잇따라 열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대학가 온라인 시험 잇단 '집단커닝'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한국외대, 중앙대 등에서 잇따라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가 발생해 학교측에 진상조사와 대응에 나섰다.

한국외대에선 학생 980여명이 수강하는 한 교양과목 온라인 기말고사에서 최소 4개 이상의 카카오톡 채팅방이 개설돼 단체로 답안을 공유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한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과목은 앞서 중간고사에서도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해 담당 교수가 기말고사 유형을 바꿨는데도 재차 부정행위가 되풀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서술형 답안 등에 대해 표절검사 후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과목 이수를 취소하고 정도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정한 성적 평가를 위해 재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중앙대 법대에서도 한 법학 과목의 온라인 기말고사를 앞두고 일부 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통해 판례와 속기록을 공유하는 등 부정행위를 모의한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학생들은 앞서 중간고사도 이 같은 방식으로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에선 해당 학생들이 실제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실행했는지 여부 등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대학마다 단과대, 과목별로 온라인 시험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한 '집단커닝'이 빈번하게 발생해 학교측이 안이하게 시험을 준비하고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 총학생회 잇따라 규탄 집회…"부실한 학사운영 책임져라" 촉구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경희대학교 학생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경희인 집중공동행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수업환경과 관련해 등록금 반환, '선택적 P/F제도'(선택적 패스제, 교강사의 성적평가 이후 성적정정기간에 부여받은 학점에 대해 학생이 선택)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수업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정상학기와 동일한 등록금과 성적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히고, 등록금 반환 및 선택적 P/F 제도 도입 등 학생들의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2020.6.23/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경희대학교 학생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경희인 집중공동행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수업환경과 관련해 등록금 반환, '선택적 P/F제도'(선택적 패스제, 교강사의 성적평가 이후 성적정정기간에 부여받은 학점에 대해 학생이 선택)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수업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정상학기와 동일한 등록금과 성적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히고, 등록금 반환 및 선택적 P/F 제도 도입 등 학생들의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2020.6.23/뉴스1

문제는 이 같은 집단커닝 사태가 당장 1학기 중간·기말고사 성적을 선정 기준으로 하는 장학금 지급이나 기숙사 선발 등의 공정성 시비로도 이어진다는 데 있다. 서강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에선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해 장학금 선발 기준 등도 새로 변경하고 있다.

선택적 패스제는 코로나19 사태로 공정한 성적 평가가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이 최초 부여된 학점을 받을지, '패스(Pass)'를 택할지 선택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패스'를 선택한 학생들이 장학금이나 기숙사 선발 등에 지원하면 직전 학기 학점으로 심사를 받도록 한 것인데 학생마다 '패스' 과목이 다르고 본인에게 유리한 과목만 남기고 '패스'를 택할 수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재학생은 "장학금이나 기숙사 같은 문제는 공정해야 하는데 누군가는 직전 학기 성적으로 하고 누군가는 이번 학기 성적으로 한다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성적 문제는 장기적으로 취업과도 연관이 돼 있어서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학교에서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실한 원격수업과 안이한 중간·기말고사 출제 등 학사운영에 학교측 책임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높다. 대학생들은 부실한 학사운영을 지적하며 학교측에 등록금 반환을 촉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학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측에 등록금 반환과 선택적 패스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한양대 총학생회도 앞서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환불 등 학교측의 대응을 촉구했다. 연세대 총학생회 역시 등록금 부분 환불과 선택적 패스제 도입을 위한 총궐기 투쟁본부를 구성, 학생들의 서명을 받아 학교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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