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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위 은행, 은행원 4300명 해고·지점 200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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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위 은행, 은행원 4300명 해고·지점 200개 폐쇄

머니투데이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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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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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4300명 해고, 지점수 200개 축소에서 더 늘어

/AFPBBNews=뉴스1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정규직 수천명을 해고하는 감원에 나선다.

27일 뉴스1과 독일 언론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 이사회는 다음주 열리는 임시 회의에서 감원 규모, 폐쇄지점수가 앞서 발표한 방안보다 늘어난 비용감축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지난해 수천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그간 비용 절감 효과를 분석 중이었다. 독일 경제지 뵈르젠자이퉁에 따르면 은행은 다음달 1일 이사회에서 비용감축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코메르츠방크는 늦어도 8월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구조조정안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지점 수를 1000개에서 약 800개로 200개 줄이고 정규직 직원 4300명을 감원할 예정이었다. 대신 2000명을 전략 분야에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차주 발표 예정인 감원과 지점 축소 규모는 당시 발표보다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독일 노조 베르디의 한 간부는 "코메르츠방크의 감원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해고를 시사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몇년간 경영난을 겪었으며 지난해 초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합병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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