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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디지털 수장에 '삼성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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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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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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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사진제공=NH농협은행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부문 수장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6개월 가량 공석이나 다름 없었던 디지털금융부문장(CDO) 자리엔 '삼성맨'이 오게 됐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7월1일자로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를 디지털금융부문장(CDO)에 임명한다. 이 전 상무는 1991년 삼성SDS에 입사해 솔루션컨설팅팀장, 데이터분석사업팀장, 디지털마케팅팀장 등을 지냈다. 농협은행 부문장은 부행장급이다.

농협은행은 금융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완성도 높은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기 위해 이 전 상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 전 상무는 기획부터 시스템 구축까지 모든 과정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농협은행은 순혈주의가 강해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데 인색했다. 디지털금융부문은 2018년 기존 스마트금융부가 확대·개편되면서 생겨났는데 CDO에 외부 인사를 앉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임원 중에서 외부 인사는 홍명종 준법감시인 밖에 없다. 준법감시인은 법률전문가여서 보통 외부인이 맡는다.
NH농협은행 디지털 수장에 '삼성맨' 영입
농협은행은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사활을 건 만큼 관행을 깨기로 했다. 지난 3월 취임한 '디지털 전문가' 손병환 은행장은 '디지털 휴먼뱅크'를 지향점으로 삼았다. 농협은행은 최근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지털금융부문장(CDO) 자리는 남영수 전 부행장이 지난해 말 퇴직한 후 사실상 공석이었다. 지난 3월부터 수석부행장인 장승현 경영기획부문장이 겸직하긴 했지만 조직이 커지면서 업무상 한계가 있었다.

농협은행은 디지털 부문을 키우기 위해 최근 디지털금융부문 안에 △오픈뱅킹 전략단 △올원뱅크 센터셀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부문에서는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사업,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처리 자동화) 등 굵직한 업무를 총괄한다"며 "이 때문에 적임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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