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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모집' 벽 뚫고 발의된 차별금지법…與 2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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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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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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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발의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29/사진=뉴스1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발의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6.29/사진=뉴스1
176명 중 2명.

29일 발의된 차별금지법엔 더불어민주당 소속 176명의 국회의원 중 단 2명이 이름을 올렸다. 6석에 불과한 정의당은 전원이 서명했고, 열린민주당과 기본소득당도 힘을 보탰다.

20대 국회에서 법안 발의 요건인 10명을 채우지 못해 물밑에 잠긴 차별금지법은 이날 10명의 참여로 가까스로 발의됐다. 정의당은 차별금지법의 최종 통과까지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대표발의를 맡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차별금지법 공동발의자를 찾기 위해 동료 의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직접 의원실에 찾아가 친서도 돌렸다. 미래통합당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에 계시는 의원님들이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면 법안 발의에도 참여하시리라 믿고 편견 없이 동참해달라고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한 분도 법안이 불필요하다거나 동의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다"며 "다만 지금 참여하기 어렵다고 하셨다. 우리 정치가 부딪혀온 벽인데 앞으로 뚫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정의당 의원들은 일부 보수 기독교계로부터 '문자폭탄' 등을 받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하나의 진통과정"이라며 "기꺼이 맞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별금지법이 '동성애 조장법'이나 '교회 탄압'이라는 일부 보수 기독교계 주장에 대해 장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종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도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합법화가 아니다. 결혼 조항이 없다"며 "차별금지법에 대한 오해가 큰 개신교를 포함해 모든 분들과 열린 자세로 대화하는 과정을 거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차별금지법엔 정의당 심상정·강은미·류호정·배진교·이은주·장혜영, 민주당 권인숙·이동주, 열린민주당 강민정,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발의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6.29/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발의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6.29/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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