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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의장 선거, 자질 논란·골프 로비 의혹 등 혼탁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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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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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인 의원 '규제 완화·화장장 이전' 주장 사익 추구 논란 이상영 의원 의장 선출 시 민주당 의원들 의회 보이콧 예정

오는 7월 1일 치러지는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민주당 서정인(왼쪽), 통합당 이상영 의원이 등록했다. © 뉴스1
오는 7월 1일 치러지는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민주당 서정인(왼쪽), 통합당 이상영 의원이 등록했다.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가 오는 7월 1일 치러지는 가운데 후보자 자질 논란, 골프 로비 의혹 등으로 혼탁 양상이다.

29일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감인 지난 28일 의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서정인, 미래통합당 이상영 의원, 부의장 후보는 민주당 윤갑수, 통합당 박금자·백승흥 의원이 등록했다.

민주당은 의장 후보로 서정인, 서은애, 윤갑수 의원이 거론됐지만, 서정인 의원을 의장, 윤갑수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내세웠다. 3선 서은애 의원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후보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서정인 의원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현재 박성도 의장(통합당)에게 패한적이 있어 2번의 의장 선거 기회에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당초 민주당은 전반기 의장 후보에 서은애 의원을 결정했지만, 서정인 의원과 초선 의원들의 반발로 서정인 의원으로 후보를 교체하고도 선거에서 졌다. 이로 인해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통합당과 민주당에서 번갈아 가면서 하자는 협의도 깨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 의원은 지난해 진주시 안락공원 이전과 녹지 일반음식점 영업 허가 등을 주장해 의원직을 이용한 사익 시도 의혹이 제기된바 있어 후보 자질 논란도 제기된다.

당시 의혹은 서 의원과 서 의원 형제·친인척 등이 안락공원 인근에 수만평의 부지와 서 의원 등 공동명의로 골프연습장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락공원 이전이 서 의원과 친인척 등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해석이었다.

아울러 서 의원은 안락공원 이전은 숙원사업이라고 주장했지만, 안락공원 이전과 관련한 진주시에 접수된 민원은 최근 15년간 '정보부존재'로 확인됐으며, 수십년째 위탁 운영 중인 업체에도 안락공원 이전과 관련된 민원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상임위에서 부결된 '진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자연·생산녹지 일반음식점 영업 허가 조례안'도 서 의원이 공동 발의했으며, 녹지내 수만평을 보유한 서 의원이 논란이 됐다.

또 시와 진주시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조규일 시장과 시의원 간 막말이 오가는 등 사태를 빚은 ‘개발행위 경사도 완화’도 사익을 위한 의정활동이라는 의혹을 받았으며, 당시 동료 의원조차 서 의원에게 상임위 표결권을 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상영 부의장의 의장 후보 등록도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이 부의장은 올해 초 민주당과 통합당이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진주시내버스 증차와 관련된 문제에서 민주당이었지만 통합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당시 소신 결정으로 주목받기도 했으며, 이 부의장과 일부 통합당 의원은 후반기 때 이 부의장을 도와주기로 협의도 됐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이상영 부의장이 의장 선출 시에는 의회 보이콧을 예정해 놓은 상황이다. 통합당을 탈당한 이현욱 의원(무소속)은 '정책 협의는 할 수 있지만 당을 옮겨다니는 행보의 이 부의장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통합당 백승흥 의원은 의장 선거와 관련해 초반에는 부의장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다가 통합당 의장 후보 경쟁이 과열되자, 모든 것을 내려 놓는다는 입장이지만, 후보 등록을 하루 남긴 지난 27일 부의장 후보에 등록했다. 백 의원이 후보로 등록하면서 보수 11명, 진보 10명의 시의회 구도에서 통합당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골프 로비 의혹도 제기되는데, 최근 서정인 의원과 통합당 일부 의원들이 2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정인 의원과 김진부 도의원(통합당), 백승흥 의원, 방모 씨 등 4명은 지난 21일 시 관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다. 당초에는 임기향 시의원(통합당)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 김진부 의원이 참석했다.

또, 22일은 서정인 의원과 류재수(진보당) 의원, 백승흥 의원, 서모 씨 등 4명이 골프를 즐겼다. 이날 골프는 이현욱 의원이 참석하기로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불참해 서모 씨가 합류했다.

2차례의 골프 모임은 의장 선거 시점과 관련해 로비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탈표가 감지되어 온 의원들과 의장 후보인 서정인 의원이 골프 모임을 가졌고, 실제 백승흥 의원이 부의장 후보에 등록한 것은 골프 모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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