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얼마나 돌려받나요?" 속타는 옵티머스 투자자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6.30 11:43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얼마나 돌려받나요?" 속타는 옵티머스 투자자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 자금의 절반 이상을 부실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단독]옵티머스, 펀드 자금 2700억 사금고처럼 펑펑 썼다) 이에 따라 회수 가능한 자산이 얼마나 될지 펀드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직원 대부분이 퇴사한 상황이어서 원활한 회수를 위해서는 자산을 동결하고, 전체 펀드에 대한 회계 실사를 외부에 맡기는 방법이 유력시 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자금 중 절반이 넘는 2700억원을 대부업체와 건설사, 부실기업에 쏟아부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투자자금을 관공서 매출채권 같은 안정적인 투자처에 운용한다고 설명해왔다. 지난 5월 말 기준 펀드 설정잔액은 5172억원이었다. 이중 절반 이상인 2699억원이 관공서 매출채권이 아닌 사기업에 무분별하게 투자됐고 이 가운데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기업, 감사의견 거절을 2년 연속 받은 한계기업도 수두룩했다.

아직 금감원의 현장검사가 진행 중인만큼 부실투자내역은 더 적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들 자금이 대부업체를 통해 한계기업이나 부실화된 대출채권(NPL), 회생 채권, 시행사 등으로 빠져나가는 등 불법적 자금 운용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하루빨리 자산을 동결하고, 일부라도 회수해야 할 가능성이 대두된다. 앞서 라임자산운용도 경영진이 환매가 중단된 펀드에서 자금 200억원 가량을 빼내 스타모빌리티로 빼돌린 바 있다.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 직원들이 모두 사표를 내면서 옵티머스자산운용에는 김재현 대표이사와 상근이사 1명만 남게 된 상황이다. 따라서 자산 동결이나 펀드 회계 실사 등도 모두 외부의 도움을 빌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라임자산운용도 직원들이 대부분 퇴사해 판매사와 금감원에서 인력을 파견해 펀드 자산회수, 운용사 감시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얼마나 돌려받나요?" 속타는 옵티머스 투자자
현재 펀드 자산동결이나 펀드 회계 실사는 모두 금융감독원이나 판매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만 요청할 수 있다.

이중 펀드 자산동결은 일단 소송을 통해서 가능하다. 형사상으로는 범죄수익 추징보존을 할 수 있고, 민사상으로는 운용사나 경영진에 손해배상소송을 통해 가압류가 가능하다. 즉, 투자자들이 법무법인을 통해 운용사 등에 소송을 제기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사도 채권보존절차를 통해 자산동결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 역시 투자자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야 한다.

펀드 회계 실사도 마찬가지다. 펀드 투자 내역 중 회수 가능한 자산을 확인해 기준가를 산정하고, 최종 손실률 등을 확정하는 작업이 펀드 실사다. 펀드 실사 역시 판매사가 직접 요청할 수는 없고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들이 요청해야 한다. 이와 관련 지난 25일 법무법인 바른이 운용사와 펀드 실사계약을 맺으려다 내부 사정상 계약이 어그러졌다.

현재로선 판매사에 투자자들이 권한을 위임해 펀드 실사를 의뢰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옵티머스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는 이를 고려해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권한 위임을 부탁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이 선임한 법무법인 김앤장이 현재 부실자산 내역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작업이 선행된 후 펀드 실사 등이 가능해진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김앤장을 선임했지만, 펀드 실사나 동결은 직접 할 수 없다"며 "고객 권한을 위임받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고, 먼저 수탁은행을 통한 가압류가 가능하다고 해서 이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