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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상공세에도 중국은 쉽사리 반격 못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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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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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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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 논쟁 등으로 격화된 미중 분쟁이 무역을 넘어 기술, 에너지, 항공 등으로 번지며 더욱 험악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중 간 갈등이 기업 제재를 넘어 하늘길을 막고, 기자들을 추방하는 등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누가 더 중국에 강경한 대응책을 내놓는지 설전을 벌이며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 미국, 어떤 제재 꺼내들었나 :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전 세계인이 고통받고 있다"며 '코로나 중국 책임론'을 꺼내들며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폭력배'라고 칭하며 중국 공산당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해 비양심적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중국의 무역 방식은 약탈에 가깝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 제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폐쇄회로(CCTV) 생산업체인 하이크비전 등을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지배하는 기업으로 지정하고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미국 기업의 기술로 해외에서 제조한 반도체를 화웨이에 판매하려면 정부 허가를 받으라는 제재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제재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제네바의 WH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는 WHO 주도로 조사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제네바의 WH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는 WHO 주도로 조사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중국의 대응은? : 이에 중국은 "미국이 코로나19 방역에 필수적인 글로벌 협력을 저해하고 '신냉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또 중국은 지난 3월 자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에 주1회만 취항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미국 기업을 향한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중국 정부가 애플·시스코시스템·퀄컴 등 미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미국 기업 제재와 함께 보잉사 항공기 매입 중단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 중국 발전 위해 외국인 투자 절실 : 그러나 중국 정부는 미국 기업 제재에는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대학교 국제관계학 시인홍 교수는 "중국은 미국과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조치는 피하려고 할 것"이라며 "중국은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부유한 국가들의 외국인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쉽사리 미국에 보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인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향후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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