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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는 어디서 걸렸는지 모른다…"거리두기 1단계 기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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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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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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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환자 비율 11.8%…거리두기 1단계 기준 넘어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9일 오후 광주 동구 광륵사 문이 닫혀 있다.  최소 8명(광주 5명, 전남·전북·경기 각 1명)이 지난 23~26일 이 절에 들렀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편 광주시는 7월13일까지 2주간 이 절을 폐쇄하는 내용의 행정조치를 이날 발표했다. 2020.6.29/뉴스1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9일 오후 광주 동구 광륵사 문이 닫혀 있다. 최소 8명(광주 5명, 전남·전북·경기 각 1명)이 지난 23~26일 이 절에 들렀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편 광주시는 7월13일까지 2주간 이 절을 폐쇄하는 내용의 행정조치를 이날 발표했다. 2020.6.29/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클럽, 교회 소모임, 방문판매업체에 이어 사찰에서도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만 발생하던 유행도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확진 환자' 비율도 12%에 육박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찰, 교회 등 집단감염 발생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명을 기록했다. 이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30명이고 나머지는 해외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6명 △서울 7명 △광주 4명 △대구 2명 △대전 2명 △부산 1명 △인천 1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중 광주·전남 확진자는 광주 광역시 동구 광륵사 관련 사례다. 전날 정오 기준 광륵사 관련 확진자 수는 12명이다. 광륵사에 방문해 감염된 사람은 8명이고, 4명은 접촉자다. 현재 방대본은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전날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10명에 이른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방대본은 교인 196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600여명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 넘어…"2단계로 올려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수칙 단계별 전환 참고 지표/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수칙 단계별 전환 참고 지표/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있는 만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일일 확진자 수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했다.

정부는 현 상황을 1단계로 판단하고 있으나 전문가들 의견은 다르다. 현재 1단계에 벗어나는 수치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서다.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은 11.8%로 이미 1단계 기준인 5%를 훌쩍 넘어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 사이에도 세번이나 기준선인 50명을 넘어섰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선을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정부는 현재 단계를 1단계로 보고 있다"며 "아직까지도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확산 지역도 넓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등 좀 더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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