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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객들, 토요일에 떠나 2박3일 놀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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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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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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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제주 여행일정 1만7000건 분석…여행 준비기간 8.3일에 불과, 숙소는 특급호텔 선호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관광객들이 입도하는 가운데 돌하르방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관광객들이 입도하는 가운데 돌하르방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로 침체된 여행심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가 최고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여행객들은 일주일 전부터 여행을 계획하고 특급호텔에 묵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준비 기간 '두 달'
제주여행 준비 기간 '일주일'


30일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등록된 제주 여행 일정 1만7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제주 여행의 준비 기간은 평균 8.3일이었다. 지난해 트리플이 발표한 연 평균 해외여행 준비 기간인 59.4일과 비교하면 약 7분의 1 수준으로 여행준비 기간이 확연이 줄어들었다.

국내여행이라 준비에 큰 시간이 들지 않는 것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이른바 '급여행'이 많아진 데 따른 영향도 크다. 휴가철이 다가오고 여행심리가 부쩍 높아지며 부랴부랴 계획에 없던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다.

출발 요일은 고른 편이었지만 토요일(18.9%), 일요일(16.1%), 목요일(15.8%) 순으로 많았다. 연차를 적게 소진할 수 있는 주말을 활용하거나 출발 항공권 가격이 낮은 목요일에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행기간은 3일이 38.8%로 가장 많았고 4일(31%)이 뒤를 이었다.


'집콕'에 억눌린 여행객
제주서 '커피 한 잔의 여유'


최근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평균 여행 준비기간이 8.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트리플
최근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의 평균 여행 준비기간이 8.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트리플
여행객들은 제주 여행에서 평균 7.6곳을 방문했다. 제주도가 '먹방 여행'의 성지로 불리는 만큼 여행객들은 대부분 재래시장에 방문했다. 여행객들은 사려니 숲길이나 우도 등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곳도 관심장소로 저장했지만, 동문 재래시장이나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등 식도락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더 인기가 높았다.

제주행 여행객들은 끼니를 때우는 것 만큼이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선호했다. 트리플에 따르면 '우진 해장국', '오는 정 김밥' 등 제주 SNS 맛집 뿐 아니라 '원 앤 온리', '우무 본점' 등의 카페·디저트점의 인기가 높았다. 최근 제주도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거나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는 여행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게스트하우스·펜션 피하고
특급호텔 '호캉스' 늘었다


제주신라호텔 어덜트풀 쁘띠카바나. /사진=제주신라호텔
제주신라호텔 어덜트풀 쁘띠카바나. /사진=제주신라호텔
통상 제주 여행객들은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나 펜션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특급호텔의 인기가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안전과 위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특급호텔들의 객실 패키지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가성비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은 호화로운 시설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제주신라호텔을 가장 가고 싶은 호텔로 꼽았지만 실제로 많이 묵은 호텔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와 제주신화월드였다. 최근 제주신라호텔이 주말마다 '만실'을 기록하는 등 예약도 힘들 뿐더러, 객실 가격이 50~80만원선이란 점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특급호텔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트리플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일정 등록이 최근 3주 간 116% 증가하는 등 여행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여행기간이 짧은 만큼, 일정을 자세히 짜지 않는 여행자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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