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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포스코 2분기 적자 기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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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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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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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앞줄 오른쪽)이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앞줄 오른쪽)이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197,000원 상승4000 -2.0%)가 올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철강 수요가 부진하자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낮아진 탓이다. 하반기에 철강 가격 인상, 광양 3고로 재가동으로 이익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2938억원이다. 3개월 전보다 61.5%가, 1개월 전보다 26.3%가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적자전환되면 포스코가 2000년부터 분기 실적을 공시한 이래 처음으로 분기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2분기 별도 영업적자 852억원, 연결 영업이익 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철강 자회사의 적자 수준에 따라 연결 기준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탄소강 ASP(평균판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3만6000원/톤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로 국내외 수요가 감소하고 철강 업체들이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제품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열연강판도 1분기 평균 수출단가가 482달러/톤이었는데, 2분기에는 438달러/톤으로 톤당 약 44달러가 하락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도 2분기 별도 영업적자 136억원, 연결 영업이익 1880억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4, 5월 월 평균 우리나라의 냉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가 감소했다. 열연 내수도 11%가 줄었다. 박 연구원은 "열연은 국내 공급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내수 판매가 선방했다"면서도 "글로벌 자동차공정 생산 중단으로 냉연 판매 비중이 감소한 점이 이익을 크게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철광석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철강 가격이 인상돼야 한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 1~5월 평균 톤당 84달러이던 철광석 스팟 가격은 이달 들어 100달러로 뛰어올랐다.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지역 철강업체들도 6, 7월에 내수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포스코도 철강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열연 수출가격은 지난달 6일 톤당 400달러에서 지난 4일 431달러로 7.8% 상승했다.

다음달에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양 3고로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광양 3고로는 생산량 조절을 위해 가동을 한 달 늦춘 상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권은 "포스코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연간 제품 판매량을 7.4% 낮췄지만, 하반기에는 자동차공장 가동 재개와 광양 3고로 재가동으로 올해 예상치 3207만톤에서 3317만톤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수요 회복 속도가 빠르면 광양 3고로 재가동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재가동으로 늘어나는 공급량을 수요가 따라갈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의 부진한 실적은 3분기까지 이어지고, 4분기부터 판매량 회복과 수익성 재고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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