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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비껴간 성수동 수제화 '쓰담슈즈'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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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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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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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슈즈 시그니처 스틸레토 로즈골드 /사진제공=어썸에프엔씨
쓰담슈즈 시그니처 스틸레토 로즈골드 /사진제공=어썸에프엔씨
성수동 여성 수제화 브랜드 '쓰담슈즈'가 20~30대 여심(女心)을 사로잡으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전보다 판매량이 수 배씩 늘어났다. 직장 여성의 수요에 특화한 제품과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로 코로나19 영향을 피했다는 설명이다.

5일 쓰담슈즈를 운영하는 어썸에프엔씨는 올해 6월까지 대표 제품군인 '시그니처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1만 켤레를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출시한 후속 제품인 '시그니처 시리즈 2' 제품의 판매량은 3000켤레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신제품의 선전으로 5월 전체 품목 판매량은 1월과 비교해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운동화처럼 편한 구두'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수제화 전문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은 '스틸레토힐 시그니처 시리즈'다. 스틸레토힐(Stiletto heel)은 흔히 '뾰족구두'라고 부르는 길면서 얇고 굽이 높은 구두(하이힐)다.


2030 직장 여성 '데일리 구두'누적 1만 켤레 이상 판매


쓰담슈즈 시그니처 시리즈는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의 '데일리 구두'로 입소문을 탔다. 고정적인 브랜드 팬층도 생겼다. 올해 상반기 전체 구매자 중 4분의 1은 한 번 이상 쓰담슈즈를 구매했던 소비자다.

특수 제작한 '쿠셔닝 인솔'(깔창)로 장시간 신어도 발에 무리가 없도록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굽 높이가 7~12㎝에 달하는 하이힐은 익숙한 여성들도 1시간 정도면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불편하다. 었다.

백승민 어썸에프엔씨 대표는 "쿠셔닝 인솔은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발 모양에 맞춰 쿠션 굴곡을 다르게 제작한다"며 "신었을 때 푹신푹신한 느낌뿐 아니라 무게 중심을 발 앞쪽에서 뒤꿈치 쪽으로 분산시켜 피로감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 확대·무상 교환 등 A/S 전략


어썸에프엔씨는 코로나19 여파에 앞서 온라인 판매채널도 확대했다.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20~30대 직장 여성의 소비패턴에 맞춰 성수동 오프라인 쇼룸뿐 아니라 자체 쇼핑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에 집중했다. 브랜드 관리를 위해 온라인 판매망은 자체 쇼핑몰과 편집숍 '29CM' 두 곳으로 한정했다.

품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소비자 서비스도 차별화 전략이다. 구매 후 1년간 밑창 추가나 사이즈 조절 등 사후관리(A/S) 서비스를 무상으로 운영 중이다. 내부 깔창도 쿠션이 꺼질 경우 전부 새로 교체해준다.

최근엔 직업적으로 하이힐을 신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쓰담슈즈의 장점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가수 조권이 출연하는 뮤지컬 '제이미' 출연팀에 수제화를 제작·협찬했다. 두 시간여 동안 하이힐을 신고 춤추고 노래해야 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성능을 검증하는 셈이다.

어썸에프엔씨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있는 성수동 수제화업계 내 협력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현재 전문 제작 공장 세 곳과 생산계약을 맺고 있다. 백 대표는 "주변에 문을 닫는 제작 공장들이나 자재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앞으로 생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대한 협력공장들 사정에 맞춰 공임비 등 계약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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