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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수출 부진…4개월째 마이너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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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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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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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4.23/사진=뉴스1
2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4.23/사진=뉴스1
한국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9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9% 감소했다.

수출 마이너스는 4개월째 지속됐다. 월간 수출은 2018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을 이어간 뒤 2월(+3.5%)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3월(-1.6%)부터 다시 4개월째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줄어든 여파다. △미국 -8.3% △EU(유럽연합) -17.0%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8%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동반 감소했다.

20%대 수준이었던 수출 감소율이 10%대로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다. 코로나19가 미국, EU 등 중국 외 지역에서 본격 확산세를 시작했던 지난 4월 수출 증감율은 -25.5%, 5월에도 -23.6%에 달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9.5%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고, △아세안(-30.1%→-10.8%) △미국(-29.2%→-8.3%) △EU(-22.5%→-17.0%) 등 주요 지역에서도 5월보다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도 △자동차(-54.2%→-33.2%) △차부품(-66.8%→-45.0%) △섬유(-43.6%→-22.3%) △석유화학(-33.9%→-11.8%) 등 5월 크게 부진했던 품목들의 수출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다.

가격 요인을 배제한 수출 물량 증감율은 4월 -11.3%, 5월 -20.6%에서 6월 -1.9%로 개선됐다.

조업일수 영향을 뺀 일평균 수출액은 16억7000만달러로 4월 16억5000만달러, 5월 16억2000만달러 보다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18.5% 줄어 두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55억5000만달러로 11.4% 줄었다. 전체 수입은 줄었지만 자본재 수입은 5개월 연속 증가한 게 특징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18년 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36억7000만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 99개월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뒤 5월부터 다시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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