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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엄마 되는 경험 못해 남자는 철없다"…젠더감수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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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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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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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7.1/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20.7.1/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서울 종로·5선) 의원이 "남자는 엄마가 되는 경험을 하지 못해 나이를 먹어도 철이 없다"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에서 한국 산후조리시스템의 강점을 설명하며 "인생에서 가장 감명 깊은 순간 중 하나는 소녀가 엄마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남자는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해 철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중산층 산모의 로망 중 하나는 서울 강남에서 산후조리를 받는 것"이라며 "가장 감동적 변화의 순간에 뭔가 대접받으면서, 배려받으면서 변화를 겪고 싶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욕구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일각에선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산한 여성을 치켜세우는 발언이지만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출산을 포기한 여성이나 난임 여성, 비혼주의자 등을 소외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남성의 육아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출산과 육아를 온전히 여성의 몫으로 규정하는 인식도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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