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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무실 방문 숨겼다…광주 확진자 거짓말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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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사무실 방문 숨겼다…광주 확진자 거짓말 들통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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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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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사무실을 방문한 이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소독 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시스
광주시가 다단계업체 사무실에 방문한 사실을 숨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시는 1일 지역 37번 확진자인 60대 여성 A씨가 동선을 거짓 진술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해 경찰 고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광륵사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3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7일 확진됐다.

A씨는 최초 역학조사에서 동구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역학조사관에게 지난 25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동구 금남로 일대를 산책한 뒤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A씨는 이날 오후 8시10분부터 10시13분까지 금양오피스텔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방문했던 금양오피스텔 사무실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자의 개인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실에서 37번 확진자와 만남을 가진 일행 2명(43·44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6명도 잇따라 확진됐다.


광주시는 "비협조적이거나 거짓 진술한 경우에는 감염법상 형사처벌, 치료비 청구, 구상권 행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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