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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최신종, 마약류 의약품 처방 받은 내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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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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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당시 약 복용여부와 양은 확인 힘들어”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피의자 최신종(1989년생, 만31세)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사체유기,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2020.5.21 /뉴스1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피의자 최신종(1989년생, 만31세)의 얼굴과 이름, 나이가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사체유기,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제공) 2020.5.21 /뉴스1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연쇄살인범 최신종(31)이 범행 전에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신종이 여성들을 살해할 당시 내방한 것으로 확인된 병원 1곳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앞서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약을 복용해 (범행 당시)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었다.

당시 경찰은 최씨의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씨의 머리카락 등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결과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경찰은 최씨가 의사 처방으로 복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처방전 없이 복용했다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최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 받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추가 혐의 적용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없이 복용했다면 범죄가 성립하지만 처방을 받은 내역이 있어 현재로는 추가 혐의 적용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하지만 최씨의 진술대로 범행 당시 약물을 섭취했는지와 복용한 약의 양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4월15일 0시께 전북 전주시 완주군 이서면 인근에서 A씨(34·여)를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신종은 이 과정에서 금팔찌 1개(82만원 상당)와 48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전북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 숨진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지검은 최신종을 상대로 부산실종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신종은 A씨를 살해한 지 5일이 지난 4월19일 오전 0~1시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B씨(29·여)를 살해하고,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시신은 부산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24일 만인 지난 5월12일 발견됐다.

조사결과 최신종과 B씨는 랜덤채팅을 통해 전주의 한 주유소 주차장에서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리에서 B씨는 최신종에게 ‘이상한 사람이다’라는 의미의 말을 했고 그 말을 들은 최신종은 홧김에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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